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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당 예절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진정한 생활불교의 모습은 앉아 있기만 하는 관념적인 불교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우리 총지종과 같은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총지종에서 추구하는 불교의 이상은 일상생활에서의 철저한 육바라밀의 실천과
삼밀관행법에 의한 진리 추구를 통해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이룩하는 것입니다.
사원예절
1. 경내에서의 예절
- 경내에 들어서면 서원당을 향하여 금강합장을 하고 반배(半拜)를 올려서 예경(禮敬)을 표한다.
- 경내에서 만나는 사람에게는 먼저 보는 교도가 합장례를 하고 상대도 합장례를 같이 나눈다.
- 경내에서는 가래와 침을 뱉지 않는다.
- 경내에서는 엄숙한 마음을 가지도록 하며, 세속적인 얘깃거리로 소란스럽게 해서는 안된다.
- 스승님을 뵙거나 교도끼리 마주 쳤을때는 서로 합장하여 인사한다.
- 노출이 심한 옷은 피한다. 특히 짧은 반바지와 치마, 속살이 드러나는 상의를 입고 경내와 서원당을 출입하지 않도록 한다.
- 경내에서는 시끄럽게 떠들지 않는다.
- 경내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 경내에서는 음주가무(飮酒歌舞)를 하지 않는다.
- 경내에 들어설 때는 모든 근심 걱정을 떨쳐 버리고 오로지 비로자나 부처님께 귀의하는
진정한 불제자로서 실천수행하겠다는 각오와 마음가짐을 갖도록 한다.
2. 서원당 예절
- 서원당에 들어설 때는 본존을 향하여 합장을 올리면서 나의 아상과 아만, 아집을 버리고 인욕과
하심을 수행의 갑옷으로 삼아 마음 닦는 데 오늘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도록 한다.
- 서원당에 들어오기 전에는 반드시 핸드폰을 끄도록 한다.
- 서원당에 들어서면 본존을 향하여 금강합장으로 합장례를 올린다.
- 서원당에 들어올 때에는 염송정진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방해가 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요란스럽게 문을열고 들어오는 등)
- 걸어 다닐 때에는 발 뒤꿈치를 들고 큰소리가 나지 않도록 한다.
- 서원당에 들어와서는 반드시 불단으로 나아가서 본존을 향해 합장례를 올린다. 희사를 하거나 향을 올리고 난 뒤 불단에서 한 발 뒤로 물러서서 합장례를 올린다.
- 합장례를 할 때는 본존 정면에 서지말고 약간 비켜서서 하도록 한다.
- 서원당에서는 절대 큰소리로 떠들어서는 안된다. 서원당에 들어서면 마음을 가다듬고 고요한 상태에서 불공에 임하도록 한다.
- 설법시간에는 옆사람과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 선풍기나 물건 등을 서원당 바닥에 끌지 않도록 한다. 물건을 끄는 소리는 대중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고 염송에 큰 방해를 주기 때문이다.
- 서원당이나 공양처에서는 코를 풀거나 가래를 뱉는 행위를 절대 삼가하고 반드시 서원당 밖으로 나가서 하도록 한다.
- 서원당에서 껌을 씹거나 음식을 먹는 일은 삼가하도록 한다.
3. 불공예절
방석예절
- 방석은 반드시 두 손으로 들고 조용히 바닥에 내려 놓도록 하며
바닥에 끌거나 발로 차지 않도록 한다.
- 방석을 내려 놓을 때는 먼지나 소리가 날 정도로 던지거나 세게 내려 놓지 않는다.
- 한 사람이 여러 장의 방석을 가져가지 않도록 한다. 방석이 모자라서
다른 사람들이 앉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염송예절
-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큰소리로 염송하지 않도록 한다.
(공식불사시간 또는 각종 불사시의 대중 항마염송은 제외)
- 대중불사시 염송을 마칠때는 집공자가 마치는 죽비를 치고 나면 염주를 내려 놓고 훔자오인을 하도록 한다. 집공자가 죽비를 치기도 전에 염주를 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바람직한 의궤라 할 수 없다. 모든 의궤는 집공자의 죽비 신호에 따라 행하여야 한다.
- 염송 중에 집공자가 마치는 죽비를 치더라도 모주(母珠)까지 가지 않았다면 중간에 염주를 놓아서는 안되고 남은 염주를 끝까지 돌리고 난 뒤에 염주를 내려놓고 훔자오인을 하여야 한다.
밀교는 엄격한 의궤(儀軌)를 갖추어서 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 염송할 때는 염주알 굴리는 소리가 너무 크지 않도록 부드럽게 천천히 굴리도록 한다. 특히 손을 심하게 위아래로 흔들면서 염주를 굴리면 자칫 소리가 크게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다른 사람이 염송하고 있을 때는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고 다른 사람의 바로 앞을 지나가지 않는다.
분향과 희사예절
- 향은 하나 정도 사르되, 향로에 이미 향이 꽂혀 있으면 새로 향을 피우지 않고, 꽂혀 있는 향을 뽑아서 다시 꽂는 것으로 대신한다.
(향을 너무 많이 태우면 호흡기 계통에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향을 끌때는 입으로 불지 말고 살짝 흔들거나 손가락으로 눌러 끄도록 한다.
4. 법회 참석과 준비
- 공덕을 속히 얻는 방법은 법회 시간에 일찍 나오는 것이니 법회 시간에 늦지 않도록 일찍 집에서 나서도록 한다.
- 사원에 나올 때는 오고 가는 도중에 일어나는 주위의 현상들이 바로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의 당체 법문임을 깨닫고 더욱 큰 마음으로 진언염송에 임해야할 것이면 뜻에 따라 차시 희사를 세울 일이다.
- 법회 시간에 나올 때는 항상 자기 염주와 경전을 지니고 다니도록 한다. 염주와 경전을 소지하는 것은 법회에 참석하는 진언행자의 당연한 의무이며 공덕 또한 크다.
- 법회에 앞서 심호흡을 여러 차례 실시하여 마음의 평정을 찾아 고요한 상태에서 염송을 하도록 하여야 한다.
- 다음과 같은 생각으로 잠시 명상을 한후 법회에 임하도록 한다.
‘오늘, 나는 지극한 마음으로 불공하고 서원하여 내 마음을 깨쳐 참회할 것이며, 나의 잘못된 습관과 나쁜 버릇을 없앰으로써 선업인연을 짓는 데 전념하겠습니다.’
5.법회에 임하는 마음자세
- 법회를 하면서 오늘 이 시간부터는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악업을 짓지 않겠다는 마음을 갖고 꼭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
6.공양처에서의 예절
- 공양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부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음식을 마련하는 데 노고를 아끼지 않은 처사보살(공양주)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
- 공양을 하기 전에 법계정인(法界定印)을 하고 부처님과 부모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리도록 한다. 이를 심고법(心誥法)이라 하며 기도가 끝나면 금강합장으로 마친다.
기도문을 외울 때는 주위 사람들에게 들리지 않도록 조용히 혼자서 묵송(黙誦)으로 한다.
“부모님 낳아서 길러주시고 부처님 모든 것 내게 주시니 세세생생 그 은혜 갚겠습니다.”
- 공양처에서는 큰소리로 떠들거나 소란스럽게 하지 않도록 한다.
- 자리를 이리 저리 옮겨 다니면서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한다.
- 먹을 만큼의 음식을 가져가되 음식을 더 가져 가기 위해서 여러 번 일어서는 일이 없도록 한다.
- 음식물을 남기지 않도록 하고 음식을 먹으면서 많은 얘기를 하지 않도록 한다.
- 공양을 마친 후 자신이 사용한 식기와 자신이 앉았던 자리는 직접 정리한다.
자료제공 : 밀교연구소 법경 정사/ 총지종수행입문서 ‘진언수행의 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