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용어해설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 총지종의 불보살들 ]

비로자나불

 
비로자나불은 밀교의 근본 교주로서 모든 법의 본체이며 우주법계에 상주하는 이치의 부처님(理佛)이신 법신불로서 그 지혜와 자비 광명이 태양과 같이 널리 비춘다고 하여 대일여래(大日如來)라고도 한다.
대일여래 비로자나부처님은 그 자체로서 우주요 진리이며 일체 생명의 근원으로서 밀교의 궁극 목표도 결국은 이 비로자나불의 비밀의 세계를 증득하려는데 있으며 그것이 곧 성불이요 해탈인 것이다.

관세음보살

관세음이란 대자대비(大慈大悲)를 근본 서원으로하는 보살의 명호로서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이라고도 한다.
경(經)에 의하면 사바세계의 중생이 괴로울 때 그 이름을 일심으로 부르면 그 음성을 듣고 구제해 주신다고 해서 관세음이라 부르며 지혜를 관조(觀照)하므로 자재(自在)한 묘과(妙果)를 증득했다는 뜻으로 관자재라 한다.
총지종에서는 단순히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르는데 그치지 않고 관세음보살의 본심미묘진언(本心微妙眞言)이며 진언 중의 으뜸인 육자대명왕진언(六字大明王眞言) 「옴마니반메훔」을 밀교의 의궤(儀軌)에 따라 염송(念誦)하므로서 차원 높은 수행법을 보여준다.

준제관음

준제관음은 칠구지불모준제대보살(七俱佛母準提大菩薩)이라고도 하며 모든 부처의 어머니로 일컬어진다.
세 개의 눈과 열여덟개의 팔(三目十八臂)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는데 이는 무한한 지혜와 중생구제의 방편을 두루 갖추고 있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준제대다라니경(準提大陀羅尼經) 등에 의하면 준제다라니인 「나무 삿다남 삼먁삼못다 구치남 단냐타 옴 자례주례준제 사바하」를 염송하면 일체의 죄업을 소멸하고 수복(壽福)과 지혜가 늘어나며 모든 불보살이 보호하여 세세생생 악도(惡道)에 떨어지지 않으며 무상보리(無上菩提)를 증득한다고 하여 그 공덕이 무량함을 설하고 있다

[ 총지종의 용어 ]

- 자성일
자기 자신을 살피는 날로, 일요일을 말한다.

수행법

- 훔자오인
바른 손으로 금강권을 하여 이마, 왼쪽어깨,바른쪽 어깨, 가슴, 목의 순서로 대면서 입으로 훔자를 부르는 것이다.
- 금강권
왼쪽 엄지 손가락 끝으로 무명지 뿌리를 누르고 다른 네 손가락으로 싸서 쥐는 주먹이다.
- 서원진언
자기 일을 위해 할 때는 자기 생명(生名)과 성명 (姓名)을 넣어서 염송하고, 남의 일을 위해 할 때는 그 사람의 생과 성명을 넣어서 염송한다.
- 서원지
희망하는 바를 적은 종이
- 스승
종단의 승려를 말한다.
- 정사(正師), 전수(傳授)
종단의 승려는 남녀 모두 머리를 깍지 않는 반승반속(半僧半俗)의 형태로 사찰 주지의 직위에 해당하는 남자를 정사(正師)라고 하며 여자를 전수(傳授)라 칭한다.
- 각자(覺者)
깨달은 이를 지칭하며 본 종단에서 남자 신도를 각자라 부른다. (여자신도는 보살)
- 시무(試務)
본종단의 계를 받기 위해 수행을 하는 예비 정사,전수를 통틀어 시무라 한다. 2년의 수행기간을 거쳐 총지종의 승직자로 활동한다.
- 서원당(誓願堂)
사원에서 부처나 보살 등 불교신앙의 대상이 되는 불상을 모신 전각에 대한 총칭으로 총지종에서는 불상대신 육자진언을 본존으로 둔다.
- 희사
희사(喜捨)란 보시(布施)의 일종으로 부처님께 기쁜 마음으로 공양하는것을 말한다. 희사는 주로 삼보(三寶)를 공양하기 위하여 돈이나 물건을 보시하는 것을 말한다.

희사의 종류

- 법시(法施)
부처님 말씀을 널리 전하기 위하여 경전을 반포하거나 간행하는 데에 보시하는 것으로 주로 자녀가 지혜총명하기를 서원할 때 널리 쓰인다.
- 재시(財施)
돈이나 의복, 음식, 밭이나 집, 진귀한 보석 등 물질적인 재물을 가지고 보시하는 것을 말한다.
- 절량희사(節糧喜捨)
밥을 지을 때마다 정기적으로 일정량의 쌀을 들어내어 부처님께 올리는 것을 말한다. 매일 밥을 지을 쌀에서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위하여 가족수 만큼 숟가락으로 쌀을 떠서 한 곳에 일주일간 모아 절에 가지고 나와 보시하는 것을 말한다.
- 정시(定施)
일정한 금액을 정기적으로 희사하는 것을 말한다. 스승이나 교도는 매일 조석(朝夕)으로 염송을 정하여 일정금액을 항시 희사하는 것을 말한다.
- 차시(差施)
때에 따라서 임의로 희사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는 금액이 정해져 있지 않고 본인의 뜻에 따라 희사한다. 예를 들어, 먼 길을 떠나면서 안전한 운행을 위하여 희사하는 경우, 나쁜 일을 목격했을 때 더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하거나 원만한 해결을 바라는 마음에서 희사를 하는 경우 등이다.
- 유상희사(有相喜捨)
특별한 불사나 특정 용도를 위하여 보시,희사하는 것을 말한다. 유상희사는 사원건설 등 교화사업에 분명한 목적을 붙이고 희사하고 대게 사원주교나 스승님께 직접 적달한다.
- 무상희사(無相喜捨)
평상시의 정시나 차시를 통해서 희사고에 본인이 직접 넣는 희사를 말한다. 유상희사는 교화할 목적으로 현실사업에도 사용한다.
- 십일희사(十一喜捨)
교도들이나 종무원 등 승직자가 아닌 경우에 본인의 수입에서 10분의 1을 부처님께 희사하는 것을 말한다.
- 십이희사(十二喜捨)
본인의 수입에서 10분의 2를 부처님께 희사하는 것을 말한다. 대개의 경우 스승님들이 하는 희사법이다.
- 단시(檀施)
부처님께 공양하는 희사를 말하는 것으로 대개 희사고(喜捨庫)에 넣는 재보시를 말한다.
- 반포법시(頒布法施)
경전반포와 간행을 위한 보시를 말한다. 이를 달리 경시(經施)라고도 한다.
- 보은시(報恩施)
사은(四恩)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베푸는 보시로 넓은 의미로는 스승, 국가, 부모, 중생의 은혜를 갚는것을 말하고 좁은 의미로는 대개 스승님께 공양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