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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염주
- 염주는 수주(數珠), 송주(誦珠), 주주(呪珠)라고도 하는데 불•보살께 불공 드릴때 손에 들고 칭명(稱名)이나 다라니(陀羅尼)를 외울 때 쓴다. 금강정유가염주경(金剛頂瑜伽念珠經)에 의하면 염주알은 보살이 증득한
뛰어난 묘과(妙果)를 나타내며 알과 알 사이는 번뇌를 끊는 것을, 염주 줄은 관세음보살의 자비심을 나타내며 모주(母珠)는 부처님의 덕을 표시한다고 했다.
또한 염주알의 재료에 의하여 복이 달라진다고 했는데 수정이나 진주로 만든 것은 백배의 복을 얻으며 보리자(菩提子)•금강자(金剛子)•연자(蓮子)로 만든 것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복을 받는다고 하였다.
그리고 알 수에 따라 1080개, 108개, 54개, 27개의 4종이 있으며 그 중 108개가
가장 좋다고 하였다.
총지종에서는 108염주를 주로 사용하며 7개, 21개째에 간주(間珠)가 있는 것이 특색이다.
죽비
원래는 선종(禪宗)에서 입선(入禪)•방선(放禪)을 알리고 대중의 坐•立을 인도하는 법구였는데 총지종에서 쓰는 것은 약간 굵으며 의식의 시작과 끝남을 알리는데 쓰인다. 죽비소리는 중생의 무명을
일깨우고 지혜의 귀가 열리게 하여 수마(睡魔)를 쫒는 공덕이 있다.
소의경전
불교의 한 종파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교주(敎主)와 본존(本尊)과 소의경전이 있어야 하는데 한국의 밀교종단 중 이 세가지가 분명하게 갖추어진 정통밀교종단은 총지종이 유일하다.
총지종에서는 밀교경전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대비로자나성불신변가지경(大毘盧遮那成佛神變加持經;일명 大日經)과 금강정경(金剛頂經), 육자진언의 공덕을 설한 대승장엄보왕경(大乘莊嚴寶王經),
대승밀교의 실천이념을 가장 잘 드러낸 대승이취육바라밀다경(大乘理趣六波羅密多經)을 소의경전으로 하고 있으며, 그 이외의 모든 경전의 독송과 연구도 제한하지 않고 있다.
좌종
- 구리나 쇠로 만들며 오늘날의 심벌즈와 같은 악기로, 고대 이집트 ·아시리아 ·유대 등에서 사용되었고, 인도에는 이미 기원전에 들어와 탈라라고 불렸다. 중국에는 남북조시대에 전해졌으며, 한국을 거쳐 일본까지 전해졌다.
크기는 지름이 15∼50cm 정도이며, 두꺼운 것과 얇은 것이 있다. 승무나 농악에 사용된 악기로, 불교행사에는 특히 큰 것을 사용하였다.
현대 중국극에서는 대소형의 동발이 사용되어 크기에 따라 요, 발, 제발 등으로 불린다.
금강저
- 제석천을 비롯한 제신(諸神), 역사(力士)등이 가졌다는 고대 인도의 무기로서 단단하여 어떠한 것이라도 부술 수 있으므로 금강(金剛)이라하고 밀교에서는 번뇌와 마군(魔群)을 쳐부수는 보리심(菩提心)의 상징으로 사용한다.
원래는 끝이 뾰족했으나 밀교의 법구로 사용되고부터 그 상징성만 나타내게 되었다. 끝이 하나인 것을 독고(獨), 세 개로 된 것을 삼고(三),
다섯 개로 된 것을 오고(五)라 하는데 각각 법계(法界)•삼밀(三密)•삼신(三身)• 오지(五智)•오불(五佛) 등을 상징한다.
금강령
밀교에서 사용하는 법구의 하나로서 제존(諸尊)을 일깨우거나 기쁘게 하기 위하여 흔드는 요령(搖鈴). 흔히 금강저의 끝에 달려 있으며 금강저의 모양에 따라 독고령, 삼고령, 오고령등으로 불리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