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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세상 | 행복해지기 위해 공부해야 하는 6가지 마음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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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지종 작성일22-03-31 14:48 조회1,2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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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고통을 부인하는 마음 습관(2)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우리 인생의 행복과 불행이 결정된다고 했습니다. 삶의 고통을 알면 4가지 혜택이 생깁니다.

첫째, 삶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어 스스로를 친절하게 봐줄 수 있습니다. 내가 안 좋은 행동을 해도 고통 속에서 어쩔 수 없이 그랬구나 하고 자신에게 연민을 가질 수 있습니다.

둘째, 다른 사람에게도 연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상대도 힘드니까 그렇게 행동하는구나, 나만 힘들게 사는 게 아니구나, 우리 모두 그렇게 사는구나, 이것이 삶 그 자체구나 하고 이해하게 됩니다.

셋째, 다른 사람이 잘해 줄 때 고마워할 줄 알게 됩니다. 친절한 말 한마디에도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좋은 마음을 내다니 참 고맙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넷째, 욕망과 고통에서 벗어나야겠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이렇게 고통의 본질을 이해하고 고통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을 알게 되면 우리의 인생에서 고통을 밀어내고 부인하려는 마음 습관을 더 이상 만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통의 본질>

먹구름처럼 어둡더라도 실체가 없다.

파도처럼 왔다 갔다 한다.

생로병사처럼 피할 수 없는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이다.

좋게 보면 기회이고 나쁘게 보면 위기이다.

폭풍처럼 무섭지만 곧 지나간다.

고통을 개념화하면(생각으로 ○○►▸이다라고 만듦) 커진다.

고통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은 오히려 고통을 키운다.

고통을 피하지 않고 보면 고통은 약해진다.

기꺼이 받아들이면 견딜 만 하다.

고통은 오만을 없애 준다.

고통은 업장을 없앨 기회이다.

텅 빈 하늘의 바람처럼 별일이 아니다.

꿈에서 겪는 고통처럼 마음이 만든 환영일 뿐이다.

 

고통을 행복으로 바꾸기 위한 마음가짐입니다.

끝까지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가진다면 업을 소멸할 수 있습니다. 모든 고통과 병은 탐진치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부린 욕심과 내가 일으킨 미워하고 어리석은 마음이 온갖 괴로움을 만들었으므로 남을 탓할 수 없고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남 탓을 하지 않고 개념화하지도 않으면 고통에서 배울 것이 있으며 업을 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고통은 영원하지 않고 지나간다는 무상을 명상하여 오늘을 의미 있는 하루, 자비심을 실천하는 하루로 만듭니다. 고통은 당연한 겁니다. 이것이 윤회라는 것을 받아들입니다. 나는 무한한 가능성인 불성을 가진 존재라는 자신감을 가집니다. 어떤 장애가 와도 굳건히 정진합니다. 마지막으로 용기를 가집니다. 용기는 우리 내면의 무한한 자비와 지혜, 능력을 연결해 줍니다.

 

모두가 행복을 바라지만 행복하지 못하는 이유는 고통과 고통의 원인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알게 되면 자신과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어 밖에서 얻는 행복이나 잠깐 느끼는 가짜 행복이 아니라 진짜 행복을 갖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