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망에 담긴 이야기 | 팔 없는 사람의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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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지종 작성일21-08-31 21:13 조회3,59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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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없는 사람의 춤
한 유명한 화가가 자신의 애마 오토바이를 타다가 사고가 났다. 병원에서 깨어나자 외과 의사가 그의 한쪽 팔을 어쩔 수 없이 절단했다고 말했다. 그림 그리는 손을 잃은 그는 절망했다. 화가로써 인생이 끝난 것이었다.
가장 큰 재능을 상실한 그는 높은 빌딩 옥상으로 갔다. 옥상에서 뛰어내리려는 순간 양팔이 없는 사람이 즐거운지 엉덩이춤을 추면서 거리를 지나 가는게 아닌가!
‘나는 한 팔이 없다고 지금 죽으려 하는데 저 사람은 양팔이 없는데도 저리 즐거워 춤을 추는구나.’
그는 죽기를 그 만두고 저 사람에게 그 비결을 구하고자 했다. 엘리베이트를 타고 내려온 그는 양팔이 없는 사람을 찾아가 말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이 내 생명의 은인입니다. 나는 최근 오토바이 사고로 한쪽 팔을 일었고 낙심한 나머지 고층 빌딩 옥상에 올랐는데 그 기서 즐겁게 춤을 추는 당신을 보고 다시 살아보기로 용기를 내었소. 제발, 나에게 당신의 그 즐겁게 엉덩이춤을 출 수 있는 비결을 가르쳐 주시오.”
“응 -. 사실은 말입니다. 화가양반. 난 즐거워서 춤을 추는게 아니요. 난, 그저 엉덩이가 가려워 긁으려고 애쓰던 중이요. 양팔이 없는 내가 어떤 방법으로 가려운 엉덩이를 긁을 수 있겠소.”
■ 잘 살펴보면 죽을 것 같은 일도 없고, 너무 슬퍼하거나 너무 기뻐할 일도 없다.
재주있는 목수는 나무의 이치를 잘 알고,
지혜있는 사람은 자기의 몸을 스스로 닦는다. (앙굴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