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망에 담긴 이야기 | 이 세상의 진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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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지종 작성일20-12-02 12:51 조회4,02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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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어느 황제가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이 세상의 진리란 무엇일까?”
호기심을 참지 못한 황제는 제국에서 가장 뛰어난 각 분야의 학자 12명을 모은 후 그들에게 명령했다.
“너희들은 지금부터 세상의 진리에 대해서 연구하여 나에게 보고하라.”
5년 동안 학자들은 연구하고 또 연구했다. 그 결과 12권의 책을 만들었다. 이 12권만 읽으면 누구라도 현자가 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진리들이 그 속에 담겨졌다.
그러나 학자들은 다시 연구에 돌입할 수밖에 없었다.
황제는 “내용은 좋은데 양이 너무 많으니 줄여라. 이걸 어느 세월에 다 읽고 이해하겠느냐.”
다시 5년의 시간이 흐르고 학자들은 세상의 진리를 1권으로 압축했다. 그러나 황제는 아직도 불만이었다. “이것도 많다 한 장으로 줄여라.”
또, 5년의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학자들은 1장에 세상의 진리를 담는 데 성공했다. “흠~~~ 막상 읽어보니 이것도 많은 것 같다. 기왕 이렇게 된 거 한 문장으로 압축해보게나.”
어느새 5년의 시간이 더 흘렀고 학자들은 마침내 한 문장으로 세상의 진리를 담는 데 성공했다.
황제는 그 문장을 읽고 껄껄 웃으며 만족했다.
“맞다. 이거다. 이것이야말로 세상의 진리이다.”
20년간 연구를 통해서 세상의 진리를 손에 넣은 황제는 매우 만족하며 학자들에게 큰 상을 내렸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우리가 무엇을 얻거나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가를 치려야 한다.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