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 | 통영 사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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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지종 작성일20-07-23 13:50 조회5,54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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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사량도
사량도는 통영시 사량면에 위치한 우리나라 남단 다도해의 한려해상 국립공원 중심부에 3개의 유인도와 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남쪽의 봄바람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아름답고도 멋진 섬입니다.
사량도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도(윗섬)와 낚시꾼들이 주로 찾는 하도(아랫섬), 그리고 해골바위와 고래 모양의 바위가 멋진 수우도까지 3개의 멋진 섬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현재는 사량대교가 생겨서 윗섬과 아랫섬이 연결되어 바다 풍경과 석양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자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사량도 이름에는 많은 설들이 있는데 뱀이 많은 섬이라하여 사(蛇)량(梁)도(島)라 부르기도 하고, 상도와 하도 사이의 흐르는 물길이 가늘고 긴 뱀처럼 구불구불하다고 유래된 설도 있고, 섬 두 개가 짝짓기 직전의 뱀처럼 생겼다는 설과, 어떤 남자가 상사병으로 죽어서 뱀으로 환생하였다는 설 등 다양한 설들이 전해지는 곳입니다.
또한 사량도에는 두 개의 유명한 것이 있는데 하나는 바다 안개가 섬을 감싸며 피어나는 해무입니다. 섬 전체를 신기루처럼 환상적인 분위기로 만들어 주는 사량도의 해무는 멋진 장관을 이루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 줄 것입니다. 사량도 해무의 모습을 담기 위해 밤을 꼬박 새우는 마니아들도 많다고 합니다.
또 하나는 스팩타클한 산행길입니다.
지리산, 불모산, 옥녀봉 등으로 이루어진 윗섬의 등반은 육지의 산들과는 다르게 4면의 바다를 보며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등산코스입니다. 바다를 보며 산행할 수 있는 섬산행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바위로 된 봉우리와 능선을 연결한 종주길은 좀 험난한 길이기도 하지만 산행 하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는 재미가 있어 연간 10만 명의 등산객들이 이 길을 걷기 위해 사량도를 찾는다고 합니다.
여러 봉우리 중 옥녀봉은 ‘한국의 100대 명산’에 꼽힐 정도로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옥녀봉으로 가는 길의 출렁다리에서 느끼는 짜릿함 또한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원래 사량도의 봉우리는 험난한 코스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올해 ‘힐링 숲 해안 둘레길’이 새로 나서 완만한 능선을 따라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등산이 싫은 사람들은 버스로 섬 투어를 할 수 있고 특히나 아랫 섬은 낚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사량도만의 다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입니다.
하루빨리 많은 사람들이 사량도만의 멋을 경험 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돌아오길 바라며 코로나로 지친 모든 분들께 좀 더 힘내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