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바루기 | 오상성신관(五相成身觀) - 성금강심成金剛心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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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지종 작성일20-07-22 14:13 조회5,64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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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성신관五相成身觀
- 성금강심成金剛心 ③
오상성신관에 세 번째 관법인 성금강심成金剛心은 우리의 본심이 깨끗하게 정화되어 지혜 광명을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지혜 광명은 견고하고 항상 불변함과 동시에, 미망을 깨뜨릴 수 있는 힘이 있으므로, 이 견고함과 부수어 깨는 양쪽 방면을 상징하는 금강저로 정한다.
금강저는 원래 제석천이 가지고 있는 무기로, 제석천이 이를 이용해 아수라를 쳐서 부수듯이, 견고한 지혜의 작용은 능히 일체의 미망을 깨서 부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름달처럼 청명하고 광명 있는 보리심에 견고함과 부수어 깨는 양쪽 방면을 관함에, 옴저슬다박일라唵底瑟陀縛日羅, oṃ tiṣṭha vajra옴, 티시타 바즈라라는 밀어를 송誦함과 동시에 자기 마음의 월륜 중에 금강저의 형상을 관상觀想하는 것이다. <금강정경>의 초역抄譯 인 <약출염송경> 속에 이를 다음과 같이 해석한다,
“단단하여 쉽게 부서지지 않기 때문에 자기 마음의 월륜 중에 금강의 형상을 떠올리고, 순수한 금빛으로 만들어 광염光焰을 발하면, 즉 무구청정의 불지佛智이다”
이 청정한 지혜 광명이 있고 굳건한 양쪽 방면의 두 가지 덕을 갖추는 것이야말로, 바로 깨달음의 당체임과 동시에 이것이 일심一心의 본성이며 우주의 본성이다. 우주의 삼라만상은 모두 이 발현인 동시에 이곳을 떠나 하나도 없다.
이 월륜 중의 금강을 통하여 상징하는 순진純真한 보리심이 우주 일체를 다하기 때문에, 이 일즉일체一卽一切의 묘리를 보기 위해 광금강관廣金剛觀을 닦는 것이다.
광금강관이란 말은 옴사바라발절라唵娑婆羅跋折羅oṃ sphara vajra옴, 스파라 바즈라의 밀어를 입으로 송함과 동시에, 이 월륜 중의 금륜저가 점차 퍼져서 법계에 두루 미치는 것을 보는 것이다.
또한 이 법계대法界大의 금강저를 통해 상징하는 견고하고 부서지지 않는 지혜의 당체인 보리심이 주변법계周遍法界의 본질이 되는 동시에, 그것은 본래 우리의 일심一心속에 구체화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의 일심 속의 보리심에 오로지 법계를 머금어 거두는〔含攝〕 것을 보기 위해, 염斂금강관을 닦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