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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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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지종 작성일20-07-22 14:28 조회5,9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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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 두물머리

 

 

두물머리는 경기도의 명소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로 두물머리라고 이름 지어졌는데 한자로는 양수리兩水里라 합니다.

양수리에서도 나루터를 중심으로 한 장소를 가리키는데 예전에는 이곳의 나루터가 사통팔방으로 번창하였으나 팔당댐의 건설로 나루터의 기능이 점점 사라졌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사계절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한국관광명소 100에도 선정될 만큼 경관이 뛰어난 이곳은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와 강으로 늘어진 많은 수양버들들이 강가마을의 아름다움을 더해 드라마나 광고 촬영장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겨울의 설경과 일몰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큼 아름답고도 유명한 곳입니다.

그 밖에도 주변의 가볼만한 곳들이 많은데 연꽃으로 유명한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수종사, 그리고 정약용 선생 생가는 추천해 보고 싶은 장소들 입니다.

 

세미원은 18만 제곱미터 규모에 연못 6개를 설치하여 연꽃과 수련, 청포를 심어놓은 세계적인 수련관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또한 항아리 모양의 분수대인 장독대 분수와 프랑스 화가 모네의 흔적을 담은 모네의 정원 등 볼거리 또한 많은 곳입니다. 온실인 상춘원에는 조상들이 자연환경을 지혜롭게 이용한 모습들을 엿볼 수 있는 전시관도 마련돼 있습니다.

 

두 번째는 대한불교조계종 봉선사의 말사인 운길산의 수종사입니다. 1459년 세조가 금강산 구경을 다녀오다가 양수리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깊은 잠에 들었다가 한밤중에 난데없는 종소리가 들려 잠을 깬 세조가 부근을 조사하자 동굴 하나를 발견하였는데 뜻밖에도 그 굴속에 18나한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굴속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종소리처럼 울려 나와 이곳에 절을 짓고 수종사라고 이름 지었다는 유래가 전해집니다. 올라가는 길이 90도 각도의 좁은 비포장도로로 올라가는 길이 쉽지는 않지만 수종사에 도착해 북한강과 양수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을 바라보면 고됨도 잊게 만드는 감동을 전합니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사원이며 500년 된 은행나무 등 수종사의 경관은 최고를 자랑할 만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특히나 단풍이 들었을 때의 장관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또 한가지 두물머리를 바라보며 고요한 마음으로 차 한잔하고 갈 수 있는 무료 찻집인 삼정현도 기억에 남을 듯합니다.

세 번째 조선 후기 18세기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최대의 실학자이자 개혁가이며 목민심서, 흠흠신서 등 500여 권의 책을 편찬하신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인 여유당과 박물관은 아이들과 함께 가 볼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역사적인 위인에 대하여 둘러보고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연잎 반죽으로 만든 연핫도그도 이곳의 명물이라고 합니다. 멋진 경관과 함께 이곳의 명물도 한번쯤 먹어보시길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