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향기 | 여름철 건강하게 마시는 차
페이지 정보
작성자 총지종 작성일21-07-06 22:59 조회3,925회관련링크
본문
여름철 건강하게 마시는 차
사계절 내내 마시기 좋은 차는 대개 따뜻한 물과 함께 섭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차가운 물에도 잘 우러나오는 차가 많이 출시되어 흔하게 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작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와 기온 탓에 갈증과 체력저하로 인한 무기력증에 피로까지 느끼는 현대인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더욱이, 코로나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제약이 많아진 지금, 자신의 체질에 맞는 차를 마신다면 여름철 잃기 쉬운 건강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흔히 더우면 단 것을 많이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는 오히려 몸을 더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수분 보충과 함께 건강을 위한 차를 음용해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시원한 차, 냉차를 만드는 방법에는 일반적으로 냉침과 급랭이 있습니다.
냉침은 티백이나 차를 차가운 물에 넣고 냉장고에 하루 정도 우렸다 마시는 방법으로 천천히 우러나와 맛과 향이 은근하게 유지된 맛이 난다고 합니다. 급랭은 뜨거운 물에 우렸다가 얼음을 가득 담은 잔에 차를 넣어 시원하게 마시는 방법으로 바로 마실 수 있지만 향이 옅어질 수도 있어서 처음 우릴 때 차의 양을 많이 잡아줘야 합니다.
더운 여름 건강에도 좋고 수분도 보충에 주는 몇 가지 차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1) 녹차
큰 그릇에 녹차와 끓인 물을 부어 우려낸 다음, 식힌 후 냉장 보관해 두었다가 마신다. 녹차는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칼로리도 거의 없기 때문에 건강과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너무 많이 마시면 소화장애를 유발하므로 적당히 마시길 권합니다.
2) 우엉차
뜨거운 물에 우렸다가 차게 해 먹어도 좋으며 우엉차는 특히 다이어트와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장의 발암물질을 배출해 주기도 하는 기능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아하는 차입니다.
3) 도라지차
여름철 열을 식히려고 에어컨 앞에 계속 있기 때문에 자칫 에어컨에서 좋지 않은 물질이 배출되기도 합니다. 도라지차는 호흡기와 기관지에 매우 좋으며 복통이나 설사 등을 예방해 주기 때문에 여름철 꼭 드시길 추천하는 차입니다.
4) 금계국차
요즘 주위에서 들이나 언덕에 가장 흔하게 볼 수 있고 무리지어 피어있는 노란꽃이 금계국입니다. 금계국은 여름에 우리의 몸에 쌓인 열을 내려주는 역할을 해주며 피로회복에도 도음이 됩니다. 말려놓은 상태로 판매되고 있어 뜨거운 물에 울려 차갑게 해서 마시면 좋습니다.
5) 오미자차
끓인 물을 부어 하룻밤 정도 담가 우려내고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마시면 됩니다. 오미자차는 다섯 가지 맛이 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각각의 맛 가운데 신맛이 가장 강합니다. 특히 신맛을 내는 성분이 수축작용해서 땀샘이 확장되는 것을 막음으로써 땀을 조절한다고 합니다. 비타민A와 C가 풍부해 피로회복에도 좋습니다. 시중에 오미자청이나 엑기스로 많이 나오므로 바로 얼음물에 부어 마셔도 좋습니다.
6) 작두콩차
냉방병으로 인해 감기 증상을 겪고 있다면 축농증과 비염에 효과가 있는 작두콩차가 증상을 완화해줄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잦은 코막힘으로 답답한 분들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콩이 여물지 않았을 때 따서 말린 상태의 작두콩을 뜨거운 물에 우려 차갑게 마시면 가장 약성이 좋다고 합니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손에 들고 다니며 마시는 음료가 아이스아메리카노라고 합니다. 커피 같이 카페인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차는 다른 차에 비해 이뇨작용을 촉진해 몸속 수분을 배출해 간혹 탈수 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 적당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를 마신 후 꼭 물 한잔 마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더운 여름 외출 할 때나 출근할 때 텀블러에 평소 마시고 싶었던 차, 건강을 위한 차, 다이어트에 좋은 차, 체질에 맞는 차 등 커피를 대신할 차를 담아 보시면 긴 여름이 지난 뒤 자신의 몸에 변화도 건강함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