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새해를 맞이해 식단을 바꿔보려는 움직임이 많아지는 때입니다. 자극적인 음식 대신 건강한 식밥상에 익숙해지려면 제철음식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겠죠? 신선한 제철음식은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식의 식재료로 우선되며 제철에 먹는 채소들은 칼로리도 낮아 체중감량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달 제철음식으로는 삼치에 대해 알아보고 요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등어, 꽁치와 함께 대표적인 등 푸른 생선의 하나인 삼치, 삼치에 함유된 DHA는 태아의 두뇌발달을 돕고 머리를 좋게 하며 노인들의 치매 예방, 기억력 증진, 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10월부터 살에 기름이 오르기 시작하는 삼치는 겨우내 가장 맛있는 생선이랍니다. 살이 희고 부드러워서 노인이나 아이들도 먹기 좋은 생선인 삼치에 대해 알아봅니다.

삼치를 구매할 때는 살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은 피하고 배와 몸 전체가 단단하고 탄력 있는 것을 고릅니다. 또 몸에 광택이 있고 통통하게 살이 오른 것이 좋습니다. 유사재료로는 고등어가 있습니다만 삼치는 고등어보다 수분이 많고 살이 부드럽습니다. 또한 고등어와 삼치는 모양새가 비슷하듯이 들어 있는 영양성분도 비슷합니다. 고등어에는 오메가 3 지방산이 2배가량 들어 있고 열량이 2배 정도 높습니다. 그러나 비타민 D는 고등어보다 삼치가 2배가량 높습니다.

보관은 –20℃~0℃에서 1개월간 가능하구요.

머리를 자르고 내장을 꺼낸 뒤 통째로 씻어 물기 없이 알맞은 정도의 길이로 토막을 내 소금을 뿌려 보관합니다.

손질방법으로는 토막을 내어 소금구이를 하려면 머리와 꼬리를 잘라내고 배에 칼집을 넣어 내장부터 빼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포를 떠서 등뼈와 잔가시를 빼냅니다. 가시를 뺀 삼치는 소금을 뿌려 3~4시간 정도 둡니다. 소금물에 절여둔 삼치는 흐르는 물에 씻어 가제로 물기를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토막 낸 다음 껍질 쪽에 X자로 모양의 칼집을 넣습니다.

삼치는 주로 구이로 먹는데, 구이도 좋지만 냄비를 이용해서 조림이나 찜을 해먹는 방법도 아주 좋습니다. 삼치에 들어 있는 뇌에 좋은 영양소들을 잘 섭취하려면 지방성분을 잃지 않는 조리법이 좋은데, 조림이나 찜을 해 먹으면 삼치의 영양소를 아주 알뜰하게 챙겨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한 삼치는 무, 파 등 비타민을 함유한 채소와 같이 먹으면 부족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삼치는 고혈압 예방, 성장기 어린이 두뇌발달 (단백질을 비롯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혈압을 내리는 효과가 있는 칼륨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고혈압 예방에 좋다. 또한 DHA 라는 오메가 3 지방산이 100g당 1,288mg 수준으로 많이 들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발달에 효과적이다.) 에도 좋습니다.

이렇게 삼치에 대해 알아보았고요.

영양소 파괴 없이 삼치가 가지고 있는 영양소를 오롯이 섭취할 수 있는 조림과 찜을 알아볼까요?

1. 삼치조림

[재료] 삼치 1마리, 새송이버섯 1개 고추 2개 대파 1/2대

[소스] 조림간장 2큰술, 맛술 1/2컵, 설탕 1/2큰술 생강즙 1작은술

[육수] 가다랑어 포 한줌, 물 2컵

삼치는 토막재서 내장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씻어 놓습니다.

물 2컵을 끓여 가다랑어포를 넣어 가다랑어육수를 만들어 놓습니다.

가다랑어육수에 조림간장, 맛술, 설탕, 생강즙, 대파를 넣고 끓입니다. 육수가 끓으면 삼치를 넣고 조려줍니다.

새송이 버섯은 길게 채썰고 고추도 어숫썰어 놓습니다

조림장이 절반으로 졸으면 새송이버섯과 고추를 넣어 뒤적거려 줍니다.

조림장이 2큰술 정도 남으면 불을 끈다.

2. 삼치찜

[재료] 삼치 1마리, 마늘 4쪽, 대파 1/2뿌리 맛술 2큰술

[양념장] 진간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쪽파 약간, 다진마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통깨약간

대파와 마늘은 어슷 썰어 줍니다.

삼치는 가시를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헹궈줍니다.

찜통에 유산지를 깔고 삼치를 가지런히 올린 후 맛술을 뿌린 다음 마늘과 대파를 얹어 줍니다.

김이 오른 찜통에 3을 올려 쪄줍니다.

양념장에 쓰여 있는 재료들을 모두 섞어줍니다.(참기름은 가루양념이 다 녹으면 넣어주세요)

쪄낸 삼치살을 접시에 담고 양념장을 끼얹어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