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망에 담긴 이야기 | 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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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지종 작성일22-03-31 15:12 조회2,73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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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친구들이 둘러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오늘의 주제는 편안함이었다.
한 친구가 말했다.
“나는 머리가 편안하면 좋겠어. 머리는 맨 위에 있기 때문에 그게 불편하면 온몸이 빙빙 돌 거든.”
다른 친구가 말했다.
“나는 발이 편안하면 좋겠어. 발이 맨 밑에 있기 때문에 그게 불편하면 온몸이 흔들리거든.”
또 다른 친구가 안절부절못하고 있다가 말했다.
“나는 머리나 발보다 뱃속만 편안하면 돼.”
그리고는 방귀를 뿡 – 하고 뀌었다.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다.
“하루에 음식을 얼마나 먹어야 합니까?”
스승이 대답했다.
“100이면 될 것이다.”
제자가 다시 물었다.
“그 정도면 어느 만큼의 힘을 얻게 됩니까?”
스승이 말했다.
“그 정도면 그대의 몸쯤은 충분히 지탱할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먹으면 아마 그대는 그 무게에 질질 끌려 다니게 될 것이다.”
■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은 바로 우리 몸속에 있다. 그리고 우리가 원하지 않는 모든 것도 바로 우리 몸속에 있다.
그 몸을 조정하는 것은 몸속에 있는 마음이다. 그러니 이 마음을 잘 먹으면 몸도 마음도 편안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