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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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세상 | 행복해지기 위해 공부해야 하는 6가지 마음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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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지종 작성일21-10-05 13:18 조회3,3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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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아끼는 마음 습관(1) 


자신의 이익을 쫓는 마음을 이기심이라고 합니다. 나를 아끼고 내 이익을 바라는 마음은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아닙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우리는 모두 이기적인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일어납니다. 문제는 나만 아끼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이나 세상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왜 우리는 나만 아끼는 마음 습관을 가지고 있을까요? 그것은 자신이 따로, 독립적으로 존재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 생각에서 나만 아끼는 마음, 나에 대해 집착하는 아집이 생깁니다. 이 아집이 모든 고통을 만들어 냅니다. 티베트의 큰 스승이신 딜고 켄체 린포체는 “지금 내가 나 자신을 아끼듯이 남을 아낄 수 있다면, 지금 남을 무시하듯이 나를 무시할 수 있다면 깨달음을 알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서로 의지해서 살고 있습니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 존재들입니다. 연기법을 무시하

여 관계를 존중하지 않으면 결국 싸움이 일어나 모두 다 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연이나 동식물 또한 우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 상태는 3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선하고 순수한 마음, 악하고 못된 마음, 악하지도 선하지도 않은 중립적인 마음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한마디로 말하면 순수하고 선한 마음을 유지하라는 것입니다. 선한 마음은 유지하고 악한 마음은 버리거나 선한 마음으로 바꾸라는 것입니다. 단순하지만 진정으로 행복해지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입니다.


왜 순수한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순수한 마음이 행복을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번뇌가 아니라 평정심을, 망상이 아니라 고요함을, 미움이 아니라 사랑을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순수한 의도로 순수한 마음을 갖는 것이야말로 행복에 이르는 길입니다. 순수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수행입니다.


『불교총전』 제 5절 선행 편에는 검은 돌, 흰 돌 이야기가 나옵니다. 안 좋은 마음이 일어나면 검은 돌을, 좋은 마음이 일어나면 흰 돌을 상자에 넣어 지금 마음 상태를 알아차리고 마음을 선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수행입니다. 수행 초기에는 상자 속에 검은 돌이 많지만 시일이 지날수록 반반이 되더니 나중에는 흰 돌만 있게 되더라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면서 선하고 순수한 마음을 더 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원정 종조님도 이 수행법의 유용성을 아시고 검은콩, 흰콩으로 수행하셨다고 합니다.


우리는 크게 나쁜 마음을 내거나 악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 마음이 깨끗한 줄 알지만 대부분 부정적이거나 이기적인 생각들

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나만 아끼는 사람들은 마음에 까만 돌을 잔뜩 안고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자비심이나 다른 사람을 위하는 생각이 별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행이 필요합니다. 나를 걱정하기에 바빠서 남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선한 마음을 내다 보면 습관이 생깁니다. 선한 마음에 익숙해지도록 자꾸 마음을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선한 마음인지 악한 마음인지 알아차리기 위해 자신의 마음을 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좋은 수행이 됩니다. 왜냐하면 살피는 마음, 알아차리는 마음을 일으키는 자체가 마음을 바꿔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는 첫 단계인 살피는 것을 잘 못합니다.잘 보지를 못합니다. 볼 수 있게 되면 조금씩 좋지 않은 마음은

줄어들고, 그 자리에 좋은 마음이 채워지게 됩니다. 행복해지기위해 마음을 살피는 일을 조금씩 늘려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