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 - 총지종, 종조 원정 대성사 제생의세 정신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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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밀교의 양대 종단 중 하나인 총지종이 종조 원정대성사 탄신 113주년을 맞아 29일 총본산인 총지사 원정기념관에서 탄신대재를 봉행했습니다.
종령 법공정사를 비롯해 통리원장 인선정사 등 종단 주요 소임자와 서울 경인교구 스승과 교도 등 1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된 이날 법회에서 교도들은 원정대성사의 재생의세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인선정사/총지종 통리원장
(이 땅에 끊어진 밀교종단의 맥을 잇는 한국불교사의 한 획이 되었습니다. 밀엄국토 건설과 밀교중흥에 대한 대원으로 정연한 교상과 사상을 갖춘 정통밀교종단 불교 총지종을 창종하여 대승불교의 연장선상에 수승한 최상승 밀교가 있음을 만천하에 천명하셨습니다.)
1907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원정대성사는 한학은 물론 동서양의 학문을 습득하는 등 변화하는 시대에 부응했습니다.
한국밀교의 부흥을 위해 진각종 창종에 공헌하기도 했던 원정대성사는 1972년 총지종을 창종해 한국 밀교가 새롭게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밀엄국토 건설과 정통밀교 수립에 대한 원을 세우고 한국불교 최초로 양계만다라를 완성해 봉안하는 등 한국밀교의 맥을 전승했습니다.
법공대종사/총지종 종령
(우리가 그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오로지 진언수행자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 하는 것입니다. 그 길은 부처님의 가르침과원정 대성사의 대비원력을 인으로 삼고 자신의 수행을 연으로 삼아 구경에는 정토를 이루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종단의 법인화와 도심포교라는 선구적인 발상으로 한국 밀교가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한 원정대성사는 총지사를 비롯해 전국에 사원 30여개를 건립했습니다.
총지종 교도들은 이 땅의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정법으로 밀교의 가르침을 펼친 원정대성사의 정신을 되새시며 용맹정진으로 밀엄정토구현을 다짐했습니다.
법공대종사/총지종 종령
(오늘 이 법회가 우리들 모두의 가슴 속에 크고 넓은 법열이 충만하옵기를 서원드리옵니다. 법신 부처님의 가르침을 우리에게 선시하신 원정대성사님께 머리 숙여 깊은 경외와 감사를 드리옵니다. 그 보은의 마음으로 성사님의 창종 정신을 기리옵니다.)
총지종은 이날 총지사를 비롯해 전국의 각 사원에서도 탄신대재를 봉행하며 원정대성사의 가지신력이 온 누리에 펼쳐지길 서원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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