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 - 총지종 제19대 통리원장 인선정사 취임..종단 재도약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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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에 이어 총지종 제19대 통리원장에 재선출됐던 인선정사가 취임법회를 봉행하고, 종단의 부흥을 위한 청사진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인선정사는 17일 총지종 총본산인 총지사에서 외부 인사 초청없이 제93회 춘계강공에 앞서 조용한 취임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인선정사는 창종 50년사 발간과 종헌종법 개정, 신규 교화지 개척 등 종단 재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승단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총지종 역사상 드물게 연임한 인선정사는 행정을 담당하는 통리원장 이전에 수행자라며 그 본분에 충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선정사/총지종 제19대 통리원장
((종단 비전이)원만히 다 이뤄지려면 무엇보다 우리 승단의 스승님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수행자로서 성직자로서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면 다른 소임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을 해왔습니다. 저의 본분이 성직자이고 수행자이기 때문입니다.)
종령 법공정사는 3년마다 통리원장이 교체된 것이 오히려 종단 발전에 발목을 잡았다면서 18대에 이이 19대까지 종무행정의 연속성을 가지고 종단이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법공정사/총지종 종령
(오랜 잘못된 전통의 벽을 깨고 연임이 되어서 앞으로 우리 종단의 행정이 앞의 어떤 집행부보다 연속성 있게 잘 추진되리라고 믿고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총지종 교도들도 연임으로 앞으로 3년을 총지종을 이끌 인선정사에게 총지종의 위상을 높이고 교도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종단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총지종은 2년 여의 준비 끝에 마무리한 금가사를 공개하고, 전국 스승에게 수여했습니다.
종령 법공정사는 부처님은 천상천하의 복덕을 구족했지만, 버려진 옷 조각을 기워 입었던 것이 가사라면서 형식과 형태는 다르지만 그 정신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법공정사/총지종 종령
(가사를 어떤 천으로 했든 그 정신은 꼭 알고 마음에 새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수행자는 철저하게 근검절약하고, 오직 수행으로써 부처님 은혜에 보답하는 그런 마음을 잠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총지종은 종령 법공정사의 강훈을 시작으로 불사법요와 밀교특강, 승단총회 등 제93회 춘계강공을 이틀 동안 진행합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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