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 총지종, 40주기 종조 ‘멸도절’...코로나19 여파 ‘추선사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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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후 밀교중흥의 기틀을 마련하고, '총지종을 창종한 원정 대성사가 세연을 다한 지 어느 덧 40년이 흘렀습니다.
총지종은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40주기 종조 멸도절 불사를 대폭 축소해 봉행하는 대신, 일대기 발간 등 추선사업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홍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총지종 종령 법공 대종사와 통리원장 인선정사가 원정 기념관을 둘러봤다.
총지종의 종조 원정 대성사가 세연을 다하고 열반에 든지 40년이 지났습니다.
올해는 종조 멸도절 40주기이기만, 총지종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국난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불사 규모를 대폭 축소했습니다.
추선불사는 서울 총지사 등 전국 사원에서 승직자 위주로 간소하지만 더욱 장엄하게 봉행됐습니다.
[법공 대종사/ 총지종 종령]
“오늘 종조님의 열반일을 맞이해 다시 한 번 옷깃을 여미고 승단과 교단, 모두가 하나 돼 종조님의 열반을 추선함은 물론, 종단의 유구한 발전을 마음 속 깊이 다짐하며 다 함께 수행정진에 매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1907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원정 대성사는 회당 대종사와 함께 진각종의 기틀을 마련했고, 1972년 총지종을 창종 했습니다.
엄혹한 시기에 종조의 부친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원정 대성사는 한국전쟁 이후 밀교 중흥으로 대중들의 마음자리를 밝히는데 주력했습니다.
이 같은 뜻을 이어받아 총지종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행사 보다는 일대기 편찬과 진영 제작 등에 더욱 집중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출판 기념회 등 종조 추선사업은 내년 창종 50년에 맞춰 순차적으로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선 정사/ 총지종 통리원장]
“그만큼 행사는 축소해서 진행을 하지만 원정 대성사님의 일대기 출판 기념회와 새롭게 조성하는 진영 불사 등의 사업은 계속해서 진행을 해서 내년 창종 50년에 맞춰서 불사가 원만히 회향 되도록 심혈을 기울여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다양한 종조 추선사업과 함께 창종 50년 맞는 총지종은 내년에 종단 발전의 전기를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총지사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