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교신문 - 총지종, 원정 대성사 114주년 탄신대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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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새로 제작, 본산 총지사 종조전 ‘봉안’
총지종(통리원장 인선 정사)은 1월 29일 오후 서울 총지사에서 종조 원정 대성사 탄신 114주년 탄신대재 및 종조 진영 봉안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공 종령은 법어를 통해 “진언밀교의 법을 종도들에게 열어주시고, 비밀의 수법을 펼쳐주신 대성사님의 대비원력에 깊은 존경과 감은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가 그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오로지 진언수행자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 하는 것이며, 그 길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원정 대성사의 대비원력을 인으로 삼고 자신의 수행을 연으로 삼아 구경에는 정토를 이루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리원장 인선 정사는 봉행사에서 “오늘 새로 모셔진 대성사님 앞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수행과 신심을 점검해보고, 살아있는 것을 자비로 대하고 지혜를 향해 나가야 한다는 생전 가르침을 가슴에 되새기며, 감사와 다짐의 불공을 올리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탄신대재에 앞서 총기 50년을 맞아 새로 제작된 원정 종조 진영 제막식이 거행됐다.
원정 종조 진영은 가로 130.3×세로 162㎝ 크기로, 금색 법의와 홍색 가사를 두르고 법모를 썼으며 오른손에는 염주, 왼손은 금강인을 하고 있다. 그림은 이철규 화백(예원예술대 교수)이 그렸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