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 - 총지종 종조 114주년 탄신대재..진영 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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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지종이 종조 원정대성사 탄신 114주년을 맞아 새로 조성한 진영을 봉안하고 창종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창종 반세기를 맞은 총지종은 수행과 신심을 점검하고 재도약을 위한 서원도 다졌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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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총지종이 종조 원정대성사의 탄신 114주년을 맞아 어제 총본산인 총지사에서 종령 법공정사를 비롯해 통리원장 인선정사와 각 교구장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탄신대재를 봉행했습니다.
총지종은 이날 탄신대재에 맞춰 전통 초상화로 새로 조성한 원정대성사의 진영을 원정기념관에 봉안하고 창종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인선정사/총지종 통리원장
(오늘 탄신재를 맞이하여 새로 모셔진 대성사님 앞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수행과 신심을 점검해보고, 살아있는 것을 자비로 대하고 지혜를 향해 나가야 한다는 생전 가르침을 가슴에 되새겨야 하겠습니다.)
종령 법공대종사는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어려움과 실의에 빠진 중생들의 고통을 목도하고 대자대비의 서원으로 총지종을 창종한 대성사의 가르침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또 법공대종사는 종조의 체온이 서려있는 본산에서 진영을 새로 봉안하고 탄신대재를 봉행하면서 창종의 정신이 영원히 빛나고 가지신력이 법계에 가득하길 서원했습니다.
법공대종사/총지종 종령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오로지 진언행자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 하는 것입니다. 그 길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원정 대성사의 대비원력을 인으로 삼고 자신의 수행을 연으로 삼아 구경에는 정토를 이루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총지종은 7개월 여에 걸쳐 종조의 진영을 조성한 이철규 화백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원정대성사의 생전 모습을 기억하는 총지종 종도들은 생생한 모습으로 살아난 종조의 진영에 환희심을 일으켰습니다.
김은숙/서울경인지회 회장
(어떠신 분이란 걸 잘 알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신심이 더 돈독해지면서 너무 오늘은 환희합니다. )
앞서 총지종은 총기 50년 신축년 신년하례법회와 기로진원식을 봉행했습니다.
불전 헌향과 상견하례로 신축년의 출발을 알린 승단은 지난해의 고충을 거울 삼아 종단 재도약의 밑거름이 되길 서원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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