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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총지종, 계묘년 맞아 신년하례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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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 계묘년 맞아 신년하례법회 봉행
1월12일 서울 총지사서…기로진원식도

총지종이 계묘년 새해를 맞아 지난 시간을 반성하고 스승과 교도들 간 화합으로 종단발전에 진력할 것을 다짐했다.

총지종(통리원장 우인 정사)은 1월12일 총본산 서울 총지사에서 ‘불기2567(2023)년 신년하례법회 및 기로진원식’을 봉행했다. 법회에는 종령 법공 정사를 비롯해 통리원장 우인 정사, 총무부장 록경 정사, 재무부장 승원 정사 등 제20대 집행부의 소임자를 비롯한 전 스승과 교도들이 참석했다.

법회는 비로자나부처님에 삼배를 올리는 통알로 시작됐다. 이어 스승들은 종령 법공 정사에게 삼배를, 서로에게 하례를 올리며 소원들이 성취되고 좋은 일만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이어 종령 법공 정사와 통리원장 우인 정사는 불전에 헌화·훈향했다.

종령 법공 정사는 종도들에게 후회 없이 정진하는 한 해를 보낼 것을 당부했다. 법공 정사는 “우리는 매년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지나간 시간을 반성하고 새로운 계획을 다지곤 한다”며 “이런 느낌은 저 역시 지울 수가 없기에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행에 박차를 가해 후회 없는 한 해를 보내고자 한다”며 “모든 사부대중이 열심히 정진해 복을 짓고, 받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그동안 교화하느라 애쓰셨던 기로스승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운을 뗀 통리원장 우인 정사는 “올해는 승단과 교도가 서로 화합하고 단결해 종단의 발전을 이룩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하며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서원한다”고 말했다.

인사말 이후에는 기로스승 사령장 및 기로가사 수여가 진행됐다. 이날 퇴임하는 스승은 정인화 전수와 원당 정사다. 기로는 그동안 교화에 진력했던 스승들의 퇴임을 뜻하는 것으로 기로스승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기로스승을 대표해 퇴임사를 전한 정인화 전수는 “부처님의 은혜는 인생 최고의 선물이자 행복”이라며 “아무리 몸이 고되고 피곤해도 밤낮으로 교화와 불공에 진력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스승들 모두 부처님 가르침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65호 / 2023년 1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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