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교신문 - 총지종 창종 50주년… 새로운 도약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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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창불사·50주년 기념사업 등 추진
통리원장 인선 정사 기자간담회
총지종이 내년 창종 50주년을 앞두고 서울 역삼동 통리원과 총본산 총지사를 새롭게 단장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통리원장 인선 정사은 6월 28일 서울 역삼동 통리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창종 50주년 기념행사와 다양한 사업계획 등을 밝혔다.
총지종은 교화와 종단 발전의 터전인 총본산 총지사와 통리원을 37년 만인 지난 5월 새롭게 단장했다. 지붕은 검은색 기와를 올리고, 건물 외벽은 종단 가사와 법의의 상징 색인 황금색과 자색, 밤색 계열로 채색하여, 종단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또한, 통리원 앞 건물을 매입해 인근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드나들도록 해 종단 홍보 효과를 극대화 시켰다.
인선 정사는 “도심 현대인의 삶 속에 전통 불교가 조화롭게 자리매김한 듯한 한국밀교 본산의 위용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며 “창종 50주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단장된 통리원이 교화와 종단발전의 터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흐름에 맞추고 젊은 층 교화를 위한 방안으로 의식·의궤를 재정비한 ‘불사법요’를 개정, 발간했다. 2시간이 소요되던 불사 시간을 평균 1시간 20분으로 축소하는 등 법회 시간 단축이 주요 골자다.
인선 정사는 “50년만에 불사 시간 조정이 이루어졌다”면서 “종단의 수행법 등이 복잡해 젊은 세대가 총지종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를 계기로 젊은 세대 포교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종 50주년 기념해서는 △종조 원정대성사 일대기 발간(11월 예정), 창종 50년 다큐멘터리 제작(10월 예정) △총지종 50년사 발간(12월 예정) △창종 50년 창교절 법회(12월 24일) △신교도 대상 수계 대법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