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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불교신문 - “창종 50주년 기념 사업 각 영역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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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지종 조회9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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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 인선 통리원장 6월 28일 간담회서

하반기 다큐 제작, 종조일대기 편찬사업도
​​​​​​​의식·의궤의 통일안 담은 <불사법요>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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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 통리원장 인선 정사가 6월 28일 창종 50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불교총지종은 내년인 2022년 창종 50주년을 맞아 현재 다양한 기념 사업들을 각 영역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총지사에 이어 올해는 통리원과 종조전 및 본산 중창불사 등 정비 사업을 본격 시행했습니다.”

불교총지종 통리원장 인선정사는 6월 28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통리원 2층 반야실서 창종 50주년 기념 사업 및 향후 계획을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종 50년 다큐멘터리 제작(10월) △종조인 원정대성사 일대기 편찬(11월) △불교총지종 50년사 발간(12월 6일)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선 정사는 “종단 50년사(가제)와 종조 일대기 발간 및 출판 기념회를 위해 현재 원고 수정중에 있으며, 이와함께 총지종 50년 기념 다큐멘터리도 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50주년과 맞물려 핵심 사업중 하나인 정각사 득락전 헌공가지 불사, 법성사 헌공 불사, 제13회 경로잔치, 사회복지시설 확충 및 강화에 이어 최근에는 통리원을 비롯해 종조전(종조 진영 봉안) 및 본산 중창불사와 부산 덕화사 엘리베이터 설치 등을 완료했다”며 “총지종은 수행과 교화의 끈을 놓지 않고 종지 종풍 확립에 지속적으로 매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불교총지종 역삼동 통리원은 1984년 완공된 이후 37년 만에 새롭게 단장됐다.
불교총지종 역삼동 통리원은 1984년 완공된 이후 37년 만에 새롭게 단장됐다.

특히 불교총지종 역삼동 통리원은 1984년 완공된 3층 건물로 건축된 지 37년만에 이번에 새롭게 단장했다. 인선 정사는 “중앙 통리원 주업무가 일선 포교당인 서원당 지원인 만큼 중앙 불사의 재정적 지원이 힘들어 그동안 중창이 어려웠다”며 “창종 50주년을 맞아 종단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이번 중창 불사를 추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인선정사는 코로나로 중단된 국내외 행사 등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토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제10회 국제재가불자대회를 비롯해 자성일등을 지키고 7년이 되야 자격이 되는 수계법회, 제30회 청소년 어린이 법회 등이 잠정 연기 됐다”며 “코로나 백신 접종 및 정부 대응 지침 여부에 따라 준비 중인 사업들이 차기 집행부서 여법하게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불교총지종이 현재 진행 중인 사업도 소개했다. 인선 정사는 “의식·의궤 재정비 및 통일 안을 담은 총기 50년(개정판) <불사법요>를 발간하고, 종헌·종법 개정 추진위를 구성해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며 “그동안 기존 법회 시간이 불공과 설법을 포함해 2시간 정도 소요됐지만, 이번 개정으로 평균 1시간 20분 정도로 축소됐다”며 “그동안 종단의 의식과 의궤 등이 복잡하고 길어 젊은 세대들이 적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개정으로 젊은 세대들이 시대에 맞게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지종은 신도배가운동과 의식 의례 정비 등의 주요 종책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지종은 신도배가운동과 의식 의례 정비 등의 주요 종책을 밝혔다.

이외에도 인선 통리원장은 “총지종은 창종 후 신도 수에 큰 변화가 없었는데, 이는 연중 불공기간(90일)이 너무 길고, 종단 홍보가 부족했던 게 가장 큰 이유로 생각한다”며 “창종 50년을 맞아 정사·전수님의 가사와 평상복 변화를 시작으로 종단 운영에도 시대 흐름에 맞는 변화를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총지종은 최근 수행 기간에 따라 가사를 구분하고, 정사·전수들의 평상복을 검은색 양복과 한복서 회색 양복과 양장으로 바꿔 교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 1월 28일 통리원장 6년 연임 임기를 모두 마치게 되는 인선 정사는 총지종의 향후 나아갈 방향을 묻는 질문에 “어려운 이웃을 껴안고 돌보는 게 불교의 근본 역할이다. 이에 종단의 운영 경비는 각종 부대 사업과 임대수입 등을 통해 마련되므로, 종도들의 보시금 만큼은 모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회에 환원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재임 기간중 종단 복지재단 산하 기관을 기존 두배인 11개로 늘린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종단이 어려운 이웃과 신도들을 위해 발벗고 나서 내일처럼 적극 도울 때 신도는 저절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선 정사는 또한 지난 6월 종단 사회복지재단 산하에 일어난 직원과의 불미스러웠던 일을 언급하며 “이번 일은 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달라는 한 센터장의 요구로 발생한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각 기관장들에게 위탁 운영 기간동안 근로 임기를 보장하겠다는 개선책도 마련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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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인선정사는 “총지종의 미래는 스승의 개인적 역량과 자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성직자인 스승님들이 수행자적인 인품과 언행, 청렴한 사고를 바탕으로 청정하고, 사회적 역할을 잘해 나간다면 우리 불교총지종은 분명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불교총지종은 1972년 12월 24일 원정 대성사의 서원아래 창종했으며, 현재는 승직자(스승) 70여 명과 교도 10만여 명, 사원 30여 곳을 산하에 두고 있다. 내년인 2022년 12월 24일이 창종 50주년 기념일이다. 

 김주일 기자 kimji421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