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 총지종 창종 47주년 기념불사...“새로운 반세기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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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종 47주년을 맞은 불교 총지종이 총본산 서울 총지사 등 전국 사원에서 일제히 기념불사를 봉행했습니다.
총지종은 창종 정신을 조화롭게 발전시켜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하자는 교시를 내렸습니다.
홍진호 기잡니다.
지난 1972년 12월 24일에 탄생된 총지종.
창교 47주년을 맞은 올해 서울 총지사 등에서 일제히 기념법회가 엄수됐습니다.
종조 원정 대성사는 신라부터 고려시대까지 크게 융성했지만 숭유억불의 조선시대를 거치며 쇠퇴했던 밀교를 되살려 ‘총지종’을 창교 했습니다.
총지종 종령 법공 대종사는 서울 총지사에서 열린 창교절 기념법회에서 종조의 창교정신을 호국안민과 중생구제로 요약했습니다.
[법공 대종사/ 총지종 종령]
“도탄에 빠져 고통과 실의에 신음하던 시기에 원정대선사께서는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길은 오로지 호국안민과 중생구제의 밀법기도 도량 건설에 있음을 깊이 자각하시고...”
효강 종령은 창교 47주년 교시를 통해, “총지종은 이제 반세기에 접어들어서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무성한 잎과 드넓은 숲을 이뤄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지나온 반세기의 성과에 안주하기보다, 앞으로의 반세기를 위해 더욱 분발하고 정진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법공 대종사/ 총지종 종령]
“그러나 지나온 반세기에 안주하기보다 앞으로의 반세기를 위해 우리 승단과 교도 모두가 더욱 분발하고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법공 대종사는 옛것을 익혀 새것을 배운다는 ‘온고지신’의 자세로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해야 하며, 올해를 그 원년으로 삼자고 천명했습니다.
변화와 개혁은 과거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공존하며 새롭게 발전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창교 당시와 오늘날의 변화 사이 간극을 줄여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법공 대종사/ 총지종 종령]
“그러므로 옛것을 무조건 부정할 것이 아니라 서로 공존하며 새롭게 발전하는 것입니다. 공존은 조화입니다. 배척하고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양자를 인정하는 겁니다.”
총지종은 누구나 쉽게 불문에 들어 올 수 있도록 의례와 의식을 간소화한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밀교 수행법으로 오직 마음의 실상을 찾는데 주력했던 총지종이 다가올 반세기에 이런 창교정신을 어떻게 계승, 발전시킬지 주목됩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홍진호 기자 jino413@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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