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 - 총지종 창종 46주년 맞아 전국 사원서 기념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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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총지종이 창종 46주년을 맞아 24일 오전 총본산인 총지사를 비롯해 전국 사원에서 일제히 기념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종령 법공대종사는 창교절을 맞은 이날 유시를 통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피폐했던 우리나라에 호국안민과 중생구제를 위해 한국밀교를 뿌리내리게 했던 종정 원정대성사의 창교정신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언행자로서 최상승의 밀법과 가르침을 실천해 나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SYNC> 법공대종사/총지종 종령
(숲 속의 크고 작은 나무들은 제역할을 다하여 조화로운 숲을 이루고, 법신 비로자나불의 대만다라를 갖추었습니다. 그러나 지나온 반세기에 안주하기보다 앞으로의 반세기를 위해 승단과 교도 모두가 더욱 분발하고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법공대종사는 또, 창종 46주년을 맞아 옛 것을 더욱 발전시키는 원년을 삼아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창종정신을 계승해 공존과 조화를 이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YNC> 법공대종사/총지종 종령
(종조 원정 대성사께서 가꾸어 놓은 밀법과 금강법계궁을 더욱 여법하게 장엄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발전과 변화에는 승속의 구분이 없으며, 승단의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본분을 다하였을 때 도약할 수 있습니다.)
진각종의 2대 총인이었던 원정대성사는 밀교 수행법을 두고 종단 내부의 파동을 겪으면서 진각종과 결별하고, 1972년 12월 24일 불교의 생활화와 생활의 불교화를 기치로 총지종을 창종하고 밀교의 대중화에 진력했습니다.
법공대종사는 교단을 새로 열어 중생구제의 바탕을 이룬 이날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스승과의 인연이 지중함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총지종 교도들은 창종 46주년을 맞아 새롭게 마음을 다지는 전기가 되길 서원하며 밀법홍포를 위한 용명정진을 서원했습니다.
BTN 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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