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 - 총지종, 스승심화교육으로 자긍심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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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밀교의 양대 종단 중 하나인 총지종이 21일부터 3일 동안 총본산 총지사에서 총기 48년 하반기 스승심화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하반기 심화교육은 종령 법공정사의 스승의 자세에 대한 강론과 총지종의 주요 수행법인 아자관 등 관법의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됐습니다.
종령 법공정사는 초발심자경문을 통해 스승의 자세를 초심으로 돌아보고, 교화의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적용할지 함께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법공정사는 특히, 신도들의 시주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설법에 있어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세세하게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애라는 문자만을 따라 막행막식으로 도인의 행세를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며 철저한 계율을 강조했습니다.
법공정사/총지종 종령
(반야는 지혜입니다. 지혜를 얻는데 음식이 지혜를 좌우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경계를 넘으면 초월적 경계에 들어가면 먹는 음식이 반야를 방해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런 것을 문자로만 배워서 따라하면서 도인행세를, 막행막식하면서 도인행세를 한단 말이죠. 그런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습니다.)
교육원장 화령정사는 총지종의 주요 수행법인 아자관의 이론과 실제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아자관은 대일여래의 상징인 아자를 통해 본불생의 이치를 체득한다는 밀교 수행법입니다.
월륜관은 밝고 둥근 달을 관하면서 청정한 내면의 보리심을 깨닫는 수행법입니다.
이런 관법은 호흡에 집중하는 수식관으로 마음의 안정과 정신 집중을 유도하고 아식관과 월륜관을 거쳐 아자관으로 들어간다는 것이 밀교 총지종의 수행법이라고 설명합니다.
화령정사/총지종 교육원장
(내가 부처라는 자각이 들면 대일여래가 됐는데, 자잘한 것에 화내고 욕심내고 하지 않겠죠. 그런 것을 거듭거듭 반복해서 ‘나는 부처야. 부처도 작은 부처가 아니고 온 우주와 함께 하는 대일여래의 화신불이야’라는 자각을 가지도록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생활의 불교화와 불교의 생활화를 표방하며 한국불교의 밀교종단으로 수행과 교화에 매진하고 있는 총지종은 스승 심화교육을 통해 재가 스승으로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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