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신문 - “현생에 이고득락, 내생에 왕생극락 이루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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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 부산교구청 정각사
아미타불·관음·지장보살 봉안
삼존불 ‘헌공 가지불사’ 봉행
5월24일 800여 종도 동참 축하
총지종 부산교구청인 정각사 득락전에 삼존불을 봉안하는 헌공 가지불사가 800여명의 종도들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다.
총지종 부산교구청인 부산 동래구 명륜동 정각사의 2층 법당에 삼존불과 1114위의 원불을 봉안하는 대작불사가 회향 됐다.
정각사(주교 도현 정사)는 5월24일 경내 득락전에서 ‘정각사 득락전 헌공 가지불사’를 봉행했다. 헌공 가지불사는 총지종에서 부처님 점안식을 뜻하는 밀교 용어다.
이날 법석에서는 득락전 본존불인 아미타부처님을 비롯해 협시불로 지장보살, 관세음보살이 봉안됐다. 또 삼존불 앞, 뒤, 좌, 우에는 1114위의 원불이 봉안되는 등 정각사 본 건물 2층에 자리한 득락전 전체에 걸쳐 불사가 진행됐다.
총지종에 따르면, 지난해 초 시작된 이 불사에는 총 10억여원의 불사비가 회향됐다. 이 자리에는 총지종 종령 법공, 통리원장 인선, 총무부장 원당, 정각사 주교 도현 정사를 비롯한 총지종 스승이 다수 참석했다. 또 천태종 삼광사 주지 세운 스님, 진각종 부산교구청장 진광 정사, 진여원 전경숙 국원 등 부산지역 승가 대표와 정인숙 정각사 신정회장 등 정각사 신도, 탁상달 동해중 교장, 김우룡 동래구청장을 비롯한 기관 대표자 등 사부대중 800여명이 동참했다.
법회는 삼존불 제막, 비밀가지의궤, 헌화 및 헌향, 진언 수행, 경과보고, 발원문, 법어, 봉축사, 축사, 인사말, 감사패 증정,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봉행됐다.
총지종 종령 법공 정사는 법어에서 “이곳 득락전이 현생에는 이고득락을 실현하고 내생에는 왕생극락을 염원하는 양득의 전당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현대인들이 더 가깝고 편안하게 불교의 가르침에 다가가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종도들과 화합하고 지역 불교계와 협력하여 도량 발전 나아가 이 땅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데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지종 통리원장 인선 정사는 봉축사에서 “정각사는 총지종과 그 역사를 같이하며 한국 전통밀법 도량의 문을 활짝 연 총지종 대표 사원”이라며 “정각사가 이번 불사를 계기로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추진하는 총지종의 밀교 성지이자 모범 도량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교도가 앞장서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각사 주교 도현 정사는 인사말에서 “불사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앞으로도 정각사는 변함없이 현대인들을 위한 정신적 위안처이자 소외 이웃을 돌아보며 자비 나눔에 앞장서는 도량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발원했다.
천태종 부산 삼광사 세운 스님 역시 부산지역 승가를 대표한 축사에서 “부처님의 일불제자로 모두 화합하고 불국토를 일구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부산불교 화합을 위해 더욱 열정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총지종은 이남형 연리지 공예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득락전 조성불사에 대한 노고를 치하했다. 이밖에도 법석에서는 정각사 남성 원로 신도로 구성된 단월회의 밤벨 연주, 정각사 만다라합창단의 음성공양 등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삼존불 및 원불이 봉안된 정각사 2층 득락전은 300㎡ 규모로 이곳의 내부 전체 공간이 활용되어 불사가 전개됐다. 법당 천장인 닫집 내부에는 극락세계의 연지, 봉황 구름 등을 조각해 극락세계를 형상화한 점도 특징이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90호 / 2019년 5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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