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 불교총지종, 24일 창종 49년...원정 대성사 “불공 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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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밀교의 새 역사를 쓴 원정 대성사는 49년 전 12월 24일, 불교총지종을 창종했습니다.
원정 대성사는 한국전쟁 당시 서울로 유학간 아들의 생사조차 알 수 없었을 때 일심으로 기도하며 밀교에 입문했는데요.
원정 대성사의 육성법문을 통해 총지종 창종의 의미를 짚어봤습니다.
홍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1972년 12월 24일.
빛바랜 사진 속 원정 대성사는 불교총지종 종명을 현판 중입니다.
이후 49년, 총지종은 종조의 가르침 속에 자리이타의 대승불교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법공 대종사/ 총지종 종령 (113주년 종조 탄신대재 中에서)]
“중생을 구제해야 한다는 대자대비의 서원을 세우시고 불교 총지종을 창종 하신 뜻은 작금의 국제 정세에서...”
원정 대성사는 한국전쟁 당시 생사조차 알 수 없었던 아들을 위해 며칠 밤낮을 흐트러짐 없이 오직 ‘옴마니반메홈’을 염송했다고 합니다.
먹고 눕는 일조차 잊은 기도에 도인이 났다는 소문이 바람처럼 퍼져 나갔고, 이를 계기로 회당대종사와 함께 진각종을, 이후 총지종을 창종했습니다.
대성사는 생전 지극하게 기도로 마음의 등불을 켰기에 수행에서 나온 막힘없는 법문으로 중생을 제도했습니다.
만사에 불공하라 가르쳤던 원정 대성사.
1980년 멸도에 들기전 유훈도 “불공 잘하라”는 당부였습니다.
[원정 대성사/ 총지종 종조 (생전 육성법어 中에서)]
“불법을 널리 펴라고 해놓고 다른 한편으로는 근기 아닌 사람에게 주지 말라하는가 이렇게 했다가 저렇게 했다가 어느 말을 믿어야 하는가 알 수 없지 않느냐 말이 모순이 아닙니까?...그래도 직접 법을 받아야지 내 법 받아 가지고 그분이 실행도 안 해 본 것을..."
현재 총지종은 이철규 화백에게 의뢰한 종조 진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고, 원정대성사 일대기도 연내 완료될 예정입니다.
[인선 정사/ 총지종 통리원장]
“원정 대성사님의 일대기 출판 기념회와 새롭게 조성하는 진영 불사 등의 사업은 계속해서 진행해서 내년 창종 50년에 맞춰서 불사가 원만히 회향 되도록...”
[스탠딩]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종조 선양사업을 착실하게 준비한 총지종은 내년 창종 50년에 이를 회향하며 종단 백년대계를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허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