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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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공지 | 종령유시문(총기 48년 창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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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지종 작성일19-12-05 00:23 조회6,2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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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령유시문

창종 제47주년 (총기 48년 창교절)

 

오늘은 우리 총지종이 창종 된 지 마흔 일곱 돌이 되는 날입니다. 총기 48년 뜻깊은 창교절을 맞이하여 승단의 모든 스승님과 교도 여러분과 함께 자축을 하고자 합니다.

종조 원정 대성사께서 밀교종단 총지종을 창종하신 것은 이땅에 밀교중흥의 씨를 뿌린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근대한국불교사의 일대사로써 그 위대한 업적을 오늘의 우리들이 다시금 되새겨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종단이 47년간 걸어온 발자취는 과거의 역사이면서 새로운 미래와 발전의 토양이자 자양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 자양분을 극대화하여 더 큰 발전을 이루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 바탕에는 승단과 교도가 새롭게 출발한다는 마음가짐과 각오를 다지는 데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릇 마음 안에 일체가 있고 일체는 내 마음 자리에 따라 달라지는 법입니다. 그런 점에서 종단의 발전은 곧 각자의 마음자리에서 출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몸과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깊은 신심과 발심을 더욱 배가시켜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창교절을 맞는 종도들의 자세이자 의무라 할 수 있습니다.

창종일을 즈음하여 승단과 교도 여러분들에게 한 가지 권선을 드리고자 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은 첫째도 중생제도요, 둘째 또한 중생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생을 제도하는 일은 곧 종단 발전을 가져오는 큰 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세대(五世帶) 제도가 아니더라도 한 가정, 한 사람을 제도하겠다는 적극적인 선법(旋法)의 자세를 견지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와 함께 자기 수행에 전념하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자기 수행이 만법의 시작이자 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되돌아보며 반성하고 참회하는 자세와 흐트러짐이 없는 계행으로 스스로 강건하게 가다듬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뜻깊은 창교절에 종조 원정 대성사의 창종 정신을 되새기고, 초발심의 자세와 정진의 환희심으로 회향합시다.

비로자나부처님의 가지신력과 관세음보살님의 자비광명이 충만하시기를 서원합니다.

성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