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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믿음을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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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3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6-03-18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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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서남교 필자법명 - 필자소속 실지사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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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3-31 12:30 조회 3,1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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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믿음을 돌아보며
불교는 결국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것

내가 밀교와 인연을 가지게 된 것 은 어릴 때 어머니를 따라서 서원당 에 나오면서 부터이다. 그때에는 무 엇 때문에 옴마니반메훔을 염송하는 지도 모르고 그저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불공을 했다. 성장하면서도 믿 음에 대한 절실함이 없이 어머니가 다니라고 하시니까 할 수없이 그냥 건성으로 다니다가 결혼하고서는 얼 마동안 다니지 않은 적도 있었다. 심 지어 한때는 교회를 기웃거려 보기 도 했다. 가만히 앉아서 염주돌리는 것 보다는 웃고 떠들며 열광하는 교 회쪽이 더 매력있어 보였던 것이다. 그러나 역시 불법에 인연이 깊었는 지 다시 서원당에 다니게 되었다. 옴마니반메훔 이외에는 어디로 가든 마음을 정착할 수없었기 때문이다. 불공을 하다보니 믿음에도 지혜가 밝아야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왜 절에 다니는 것일까? 이 시간에 다른 것을 하면 더 보람이 있지 않 을까? 어떻게 해야 지혜의 문이 열 리며 참다운 불제자가 될 수 있을까? 등등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 하며 다짐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생각으로는 무엇이든 잘 할 것 같은 데 실천이 안되는 것이 인간인가 보 다.

내가 깨달은 것이라고는 우리가 매일 정송하고 매달 월초불공하는 것이 결국은 내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좋은 생각 나쁜 생각 하루에 수십번도 더 변하는 이 변덕쟁이 마 음을 다스리기 위한 것이구나 하는 것이다. 이 글을 쓰면서도 한번 더 나자신을 돌아보고 다짐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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