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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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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30호 발행인 혜암 발간일 2002-01-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혜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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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24 08:45 조회 1,8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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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卽多, 多卽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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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총지종 통리원장
혜암 합장


불자 여러분, 새해에도 변함 없는 정진으로 복된 한 해가 되기를 서원합니다.

새해가 되면, 우리는 여러 가지 다짐과 각오로 새해 아침을 맞이 합니다만, 그에 앞서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며, ‘어떤 마음으로, 어떤 의미로 보냈던 한 해였는 가?’를 반성해보는 자세가 필요 하리라 생각합니다. 수많은 계획 과 각오가 있겠 지만, 우리 불자 로서는 무엇보다 나의 수행자세와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것이 모든 것의 근본이 라고 생각합니다.

밝아오는 임오년 새해는 말의 해입니다. 말의 본 성은 뛰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밝아오는 새해에는 우리 종단도 그렇거니와 국가적 으로도 뛰어야 하는 것입니다. 올 해에는 좀더 대아적인 나를 만들어 가 보도록 합시다. 서원정진을할 때, 나의 개인적인 서원뿐만 아니라, 내 이웃, 사회, 국가, 더 나아가 세계인류를 위하는 대승적 서원을 세워봅시다.

종교의 대사회 활동은 오늘날 요구되고 있는 종교의 역할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희 종단은 금년에도 더욱 이웃과 사회에 가까이 다가서는 종무행정을 펼쳐 나갈 생각입니다.

이웃과 사회, 국가를 위하고 대사회적인 포교를 위해 여러 가지 불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올해는 저희 종단이 창종 30 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합니다. 크고 작은 불사를 통해 대사회적인 활동으로 회향되는 한 해가 되도록 종무행정을 펼쳐 나갈 생각입니다. 불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따뜻한 성원을 부탁드립니 다.

2002년은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해입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국가의 대화합을 이룰 수 있는 국제적인 행사인 월드컵 대회가 열리는 해입니다. 그리고 대선도 있습니다.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이를 기해 우리나라에 좀더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또, 우리의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 점은 한편으로 국가를 위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우리 불교를 널리 알리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든 것은 결국 우리 불자들의 한 마음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나의 신행이 올바르고 수승했을 때, 우리는 진정한 불가교를 볼 수 있을 것이며, 포교를 펼쳐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불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느냐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 인 것입니다. 일즉다 다즉일, 나 개인의 일이 모든 일이요, 모든 일은 나 개인의 일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새해아침에 작은 생활화두 하나를 들고 한 해를 맞이하여 봅시다. ‘소원성취를 바라거든 남을 사랑하고 정을 베풀도록 하자. 그러면 자연히 나의 마음은 따뜻해 질 것이로다. 차고 둥글고 큰마음, 그것이 내 마음이로다.’

이를 실천하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합시다,

우리 국민 모두가 인과를 믿고 재앙은 공을 차듯 차버리고 오로지 성취만을 이루시기를 법신 대일여래 부처님께 기원 드리며, 사천만 국민이 모두 하나되어 월드컵대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대일여래 부처님께 지심으로 기원을 올립니다.

총기31년 (불기2546년)

새해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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