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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불교 재가종단, 진정한 사부대중 공동체로 뿌리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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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304호 발행인 록경(황보상민) 발간일 2025-03-01 신문면수 7면 카테고리 기획특집 서브카테고리 총지종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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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5-03-10 14:55 조회 4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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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불교 재가종단, 진정한 사부대중 공동체로 뿌리내리다

불교계 최초 여성 통리원장 취임

 

정통밀교의 가치를 생활불교 재가종단으로 구현하여 승가와 재가가 똑같이 수행하고 동등하게 참여하는 새로운 불교상을 실현해간 종단의 역사는 승직자와 교도 모두의 수행, 교육, 복지 체계를 구체화하는 과정이었다. 사원과 종단 운영에 신정회가 제도적으로 참여하고, 법륜회와 신정회의 복리후생제도를 확대함으로써 진정한 사부대중 공동체를 뿌리내렸다. 


각 사원의 승직자는 교도들의 수행을 지도하는 스승이자 모범일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상담과 세심한 지원으로 교도들의 삶의 질을 챙겨 스승과 교도간의 끈끈한 유대감과 높은 신뢰관계를 형성했다. 특히 남녀 승직자가 주교, 교구장, 통리원, 종의회, 법장원, 중앙교육원, 사감원 등 전 영역에 걸쳐 차별과 제약 없이 능력껏 일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평등하고 화합하는 승가상을 확립하여 여타 불교 종단과 종교계에 모범이 되었다. 


1997년 불교계는 물론이고 종교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여성 통리원장이 취임했다. 제11대 통리원장에 총지화 전수가 임명됐다. 이미 창종 초기인 1974년 복지화 전수가 종의회 의장을 역임한 것을 시작으로 1985년 법장화 전수, 1989년 대자행 전수가 종의회 의장을 역임했고, 1985년 복지화 전수, 1994년 총지화 전수가 사감원장을 맡는 등 여성 승직자가 중책을 맡은 바 있지만 행정기구의 수장인 통리원장으로 선출된 것은 종단 역사에서는 물론이고 한국불교 역사에서도 유례가 없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10월 22일 거행된 통리원장 이·취임식은 교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총지화 전수는 원정 대성사를 보필하여 종단 창종에 기여했으며 1973년 대전선교부 설립에서부터 중부지역의 중심도량 만보사를 발전시키는 데 지대한 역할을 수행했다. 스리랑카 국립 팔리불교대학 한국분교에서 4년 동안 수학하는 등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갖추고 종단의 화합과 밀법 홍포에 헌신했다. 총지화 전수가 남다른 능력과 공로를 인정받아 통리원장으로서 종단행정을 통솔했다는 것은 남녀노소 일체의 차별과 제한을 두지 않는 종단의 철학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창종 초창기부터 줄곧 수많은 여성 승직자가 사원의 책임자인 주교를 비롯하여 모든 직책에 동등하게 참여해온 전통은 불교계 최초의 여성 통리원장 임명으로 진가를 드러냈다. 이후로도 2002년 법수원 전수가 사감원장에 임명되고 2010년과 2013년 법상인 전수가 사감원장을 연임하는 등 능력에 준한 여성 승직자의 활동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불교문화행사 참여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의 일원으로서 세계 불교계와 교류하고 국제재가불교지도자대회를 개최하여 재가불교의 위상을 제고한 종단은 전국 단위의 문화행사에 참여하여 생활불교 철학을 대중에게 알렸다.


1996년 9월 5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개최한 불교문화대제전에 종단은 기간 내내 전시관을 운영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주최하고 BTN이 주관한 이 행사는 ‘연꽃향기 누리 가득히’라는 주제로 1만여 평의 행사장에 문화관, 생활관, 공연장 등으로 나눠 불교문화전시 및 각종 이벤트를 제공했다.

 

종단관에 마련된 전시관에는 중앙에 행사용 야외본존과 금강계 만다라, 태장계 만다라를 배치하고 비로자나불, 관세음보살, 준제보살이 그려진 불화를 전시했다. 우리나라 밀교 종단 중 유일하게 행하고 있는 준제결인 등 여러 수행상을 사진으로 소개하고, 각종 염주와 대일경, 준제다라니경 등의 희귀한 목판본 밀교 경전을 전시했다. 전시관 중앙 본존 앞에서 매일 초를 켜고 향을 사르며 진언염송하는 모습은 일반 불자들의 신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양계 만다라에 대한 관람객의 관심이 지대했으며, 유가삼밀 수행법과 휴대용으로 나눠준 호신 다라니에 대한 호응도 대단히 높았다. 


교무와 자원봉사자들이 매일 교대로 전시관에 배치되어 밀교를 낯설어 하는 관람객들에게 종단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켰다. 별도로 마련된 총지종의 날 행사에서는 총지종의 발전과 한국불교의 흥성, 조국평화통일과 국태민안을 기원한 후 삼밀의궤에 의한 엄숙한 의례를 재현했다. 이어 국방부 합동 군악대의 우렁찬 반주에 맞춰 240여 명의 총지종 연합합창단이 음성공양을 펼치고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이 이어져 여의도광장을 뒤흔들었다. 전시기간 내내 일사불란하고 정돈된 모습으로 종단의 결속력과 지극한 신심을 보여줌으로써 다른 종단의 귀감이 되었다.


다채로운 불교문화와 불교관련 산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국 단위의 대규모 한국불교박람회가 2006년 불교계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불교 관련 상품과 다양한 불교문화행사를 전시한 한국불교박람회에 종단은 2회부터 참여했다. 2007년 3월 22일 서울 무역전시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회 한국불교박람회는 각 종단 홍보관과 사찰건축, 사찰음식, 불교 전통공예품, 다기, 불교문화용품 등 모두 110개 단체가 운영하는 300여 개의 부스가 설치됐다. 


종단 부스에는 총지사 불단장엄인 육자진언 본존과 양계 만다라를 실사 인쇄하여 설치하고 조립식 미니불단을 제작하여 종단의 불단 양식과 서원당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매일 오후 진호국가 불공법회를 열고 향로에 태우며 개인의 서원을 비는 호마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여 불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었다. 


종단 수행법인 삼밀관행 수행모습과 밀교의 역사, 종단의 역사를 소개하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종단홍보 소책자와 불교총전 등 종단 책자와 불교용품을 전시 판매했다. 전시기간 내내 옴마니반메훔 염송 음악과 중대팔엽원의 모습 등을 곳곳에 배치하여 밀교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가운데 옴마니반메훔 등 밀교를 상징하는 종단 콘텐츠 상품을 제작 판매했다.


이후로도 매년 한국불교박람회에서 다양한 체험행사를 열어 밀교를 낯설어하는 이들이 친근함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진언과 만다라를 중심으로 종단의 이념을 알리고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일으킬 만다라 퍼즐, 크리스탈 다라니 등 세련된 불교 상품을 선보여 종단 홍보는 물론 불교 콘텐츠 개발과 확산에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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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승직자가 모든 직책에 동등하게 참여해온 총지종은 1997년 불교계 최초의 여성 통리원장을 탄생시켰다. 1999년도 한일불교교류대회 참석중인 제11대 통리원장 총지화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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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박람회를 통해 종단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켰다. 2007년 한국불교박람회 총지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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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95일부터 14일까지 여의도에서 대한민국 불교계가 함께한 불교문화대제전에서 911불교총지종의 날을 맞아 대규모의 법회와 문화행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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