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을 서원으로 변화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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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302호 발행인 록경(황보상민) 발간일 2025-01-01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종단신년사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법일 필자소속 사감원, 부산경남교구 필자호칭 원장, 교구장 필자정보 -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5-01-07 13:21 조회 22회본문
성도합시다.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정치, 경제, 서민 생활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욱더 불자는 자비를 실천하고 육바라밀을 실천하여야 합니다. 2025년은 푸른 뱀의 해로 푸른색은 성장과 적응의 시기, 뱀은 지혜를 상징합니다. 올 한 해 마하반야 큰 지혜를 밝혀 성장하고 발전하는 시간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서원합시다. 인간관계에서의 유연함과 깊은 자아 성찰로 부드럽고 신중하게 상황에 적응해 나아갑시다.
종조법설집에 “성취서원보다 버리는 서원이 나으니라. 애착(愛着), 탐욕(貪慾), 나쁜 습관 등을 버리는 것이 더욱 좋다.”고 말씀하십니다. 탐욕은 서원으로 변화되어 가도록 하며, 집착과 나쁜 습관에서 벗어나 자비 실천의 깨달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탐욕심은 더러운 것이 아니라 바로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힘이 되며 그 뿌리가 된다.”고 했습니다.
또한 종조님께서는 “신구업(身口業)은 마음으로써만이 능히 억누르고, 다만 마음[心]인즉 신구를 능히 억누르지 못하므로, 본심진언으로써 억누르고 삼마지로써 억누르느니라.”고 하시며 “진언행자가 옴마니반메훔 육자진언 염송으로 마음을 억누르고 신구(身口)를 바로 세우는 것이 탐욕심을 억누르는 성취서원이 될 것이다.” 하셨으니 올 한 해 나의 수행 목표로 삼아 용맹정진한다면 아무리 어려움과 난국이 닥쳐도 진언염송 원력으로 잘 해쳐 갈 것입니다.
‘연꽃은 진흙 속에서 피어나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연꽃은 고귀하고 진흙은 더럽다는 분별에 매달리지 말고 그 분별을 깨뜨리는 것이 올바르게 생활불교를 세우는 길일 것입니다. 진언행자 불자님들의 건강과 가내 안녕을 기원하며 육자진언 염송 정진으로 모든 서원 다 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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