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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엿뉘엿 가을의 아쉬움 신심으로 달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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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301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4-12-01 신문면수 12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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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4-12-05 12:45 조회 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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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엿뉘엿 가을의 아쉬움 신심으로 달래다
전국 사원서 관불행사, 동해중학교도 삼사순례

늦게 찾아온 가을, 그래서 더욱 짧게만 느껴지는 계절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관불행사가 전국 사원에서 진행됐다. 포항 수인사(주교: 법상 정사)는 11월 2일 부안 내소사, 고창 선운사로 떠났다. 나들이에서 나눌 공양 준비를 위해 새벽부터 일찌 감치 관불을 준비한 교도들은 대형 버스에 몸과 기대를 함께 실었다.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에 창건된 전통사찰로 일주문에서부터 천왕문에 이르기까지 700여 그루의 전나무 숲길이 유명하다. 대웅전 앞 1천 살 나이의 느티나무는 오랜 역사의 대가람을 상징하고 있다. 선운사는 그 앞으로 흐르는 도솔천에 단풍이 떨어지는 장면으로 유명한 곳이다. 교도들은 차분한 정취를 즐기

며 변치 않을 불연을 이어 나갔다.


같은 날 벽룡사(주교: 승원 정사)도 정기 산행의 일정에 맞춰 오대산 월정사를 향해 출발했다. 교도들은 가는 도중 벽룡사 도반을 찾아가 반가움을 나누기도 했다. <관련 기사 9면>


단음사(주교: 일진 정사)는 11월 12일 우리 사원인 포항 수인사를 참배하고 영일대를 아우르는 바닷가 드라이브에 이어 죽도 시장을 찾았다. 수인사 서원당과 득락전에 인사를 올리고 사원에서 손수 준비해 내어준 다과와 음료를 마시며 법담을 나눴다. 진여 전수는 “고령의 보살님들을 위해 가까운 수인사로 오게 됐다.”며 “바쁘신 가운데 환대해 주신 수인사 스승님들과 교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종립 동해중학교 학부모 불자회인 반야회(회장: 조지은)도 11월 16일 지도법사 법선 정사와 자성 전수, 그리고 김진화 교감을 비롯한 교직원과 함께 산청 겁외사, 화순 쌍봉사와 운주사를 다녀왔다. 예로부터 각기 다른 지역 사찰 세 곳을 순례하여 자신의 액운과 죄업을 씻으면 복이 온다고 해서 불교계에서는 삼사순례를 이어왔다. 반야회는 해마다 이맘때면 삼사순례를 통해 자녀와 학교발전을 위한 기도에 정진해 오고 있다.


시법사(주교: 혜광 정사)는 11월 17일 광명시 금강정사로 관불에 나섰다. 시법사는 매달 한 번 사원 인근 지역의 사찰을 방문하며 참배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금강정사는 혜광 정사가 청년회 시절 불심을 키워왔던 곳이다. 다음 달에는 김포 지역의 사찰을 순회할 예정이다.


부산 정각사 각자들의 모임 단월회(회장: 강경중)도 11월 24일 자성일 법회 후 사원이 제공한 차량으로 양산 일대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가을빛에 젖은 자연을 만끽하며, 참석자들은 더욱 깊은 법연을 물들여 갔다. 편집=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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