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자진언 수행법과 수행체계 총망라
페이지 정보
호수 301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4-12-01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밀교 서브카테고리 북소리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4-12-05 12:26 조회 75회본문
법장 지음 | 152×224 (신국판) | 324쪽
출간일 2024년 11월 6일 | 값 23,000원
도서출판 운주사
티벳불교 전통의 육자진언 수행법과 수행체계를 총망라하여 티벳 경론을 중심으로 한 국내 최초의 육자진언 연구서다. 이 책은 한역(漢譯)에 비해 육자진언 관련 경론들이 상당수 잘 보존되어 있는 티벳 경론에서 육자진언 해석을 총망라하고 그 속에 담긴 수행법을 보다 체계적으로 제시한 육자진언 수행지침서이다.
‘관세음보살 본심미묘 육자대명왕진언’이라는 긴 이름으로도 불리는 육자진언 ‘옴 마니 반메 훔’은 가장 널리 알려진 진언 중의 하나이다. 이 책은 대승불교권에서 일상화되고 중요시되는 육자진언에 대한 본격적인 탐구서로, 2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제Ⅰ장에서는 티벳 경론에 나타난 육자진언의 전거를 밝히고, 그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이를 네 가지 주제, 즉 육자진언의 기원, 공덕, 상징적 의미, 수습법(修習法) 및 염송법(念誦法)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경전 분석을 통해 육자진언은 후대의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말씀임을 증명하고 있으며, 육자진언은 명호주의 왕으로서 그 수행의 공덕이 수승하며, 육자진언은 ‘보리심’과 ‘공성을 요해하는 지혜’를 상징하고 있음을 밝힌다.
제Ⅱ장은 티벳 경론을 중심으로 한 육자진언의 수행체계에 대해 정리하고, 이를 현시대에 적합한 수행법으로 정립하고 있다. 티벳 경론의 육자의 성취법 등에서 제시하는 수행과제는 수습을 병행한 염송 수행으로, 수습 및 염송 준비 → 본 수습 및 염송 → 수습 및 염송의 마무리 실천행의 순서로, 단계별 수행과제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한다.
육자진언 ‘옴마니반메훔’은 단지 여섯 글자의 짧은 진언이므로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누구나 염송하기가 용이하다. 업과 번뇌에 물들지 않고 윤회에서 벗어나는, 해탈과 부처의 경지로 이끄는 수승한 방편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현대인들이 쉬우면서도 바른 수행법을 찾아 일상의 평온함과 행복뿐만 아니라, 근원적인 목표도 성취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저자인 법장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에서 2001년 비구니계를 수지하였다. 문사 승가대학과 운문사 한문불전승가대학원을 졸업하고, 운문사 승가대학에서 5년간 교수사 소임을 맡았다. 2008년부터 12년간 주로 인도 다람싸라에 소재하고 있는 ‘게덴최링’이라는 여성 출가자 승가대학에서 단체수업과 개인수업을 병행하여 티벳어, 불교의 기본교리, 불교논리학, 반야 논서, 중관 논서, 아미달마구사론과 그 외 보리도차제를 비롯한 수행지침서 등을 수학하였다. 2023년 8월에 위덕대학교에서 ‘六字眞言의 修行體系 硏究—티벳 문헌을 중심으로—’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아사리로 활동하면서 티벳 경론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