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밀교학회 2024년 춘계 학술대회가 ‘원정 대성사의 사상과 밀교’라는 대주제로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부산 정각사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종조 원정 대성사 관련 논문이 국내 처음으로 발표될 예정이어서 종단은 물론 불교학계에서도 매우 의미있는 학술대회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논문은 정성준 박사가(전 티벳대장경역경원 연구원) 수십 년간에 걸쳐 종단과 인연을 맺어 오면서 불교총지종과 종조 원정 대성사에 대한 연구결과물로서 ‘원정대성사 밀교사관의 계승과 과제’라는 주제를 발표하게 됐다. 

총 다섯 주제 중 제1 주제로 발표되는 이 논문은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김치온 교수의 사회로 동국대학교 김경집 초빙교수의 논평으로 진행된다.

한국밀교학회 학술대회는 그동안 밀교학·불교학 분야에서 활약한 대표 석학들이 발표자와사회자, 논평자로 참석해 한국정통 밀교학을 가일층 발전시키

는 대회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의미 깊은 종단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한국밀교의 전개에 따른 육자진언 문물의 현황과 특징 △인도후기밀교에서 기술하는 밀교의 위상과 의의 △불정존승다라니에 관하여 △실록을 통해 본 조선시대 불교의 밀교적 경향 등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