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신문 아카이브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원효의 눈으로 바라본 반야심경

페이지 정보

호수 290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4-01-01 신문면수 10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북소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4-01-07 15:17 조회 169회

본문

원효의 눈으로 바라본 반야심경

65c408b43fabafdcd5ae4ea2ab7768d3_1704608274_8514.jpg
 

강승환 편저

판형 신국판(무선) 336쪽

가격 18,000원

 

한국불교에서 가장 많이 독송하는 경전은 무엇일까? 단연 반야심경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매일 아침저녁 예불 때 빠짐없이 독송될 뿐만 아니라 그 내용이 짧고 간략하여 스님이나 불자들이 언제든 어디서든 쉽게 독송하고 있는 경전이기 때문이다. 무슨 이유로 이 경전을 그렇게 많이 독송할까? 흔히들 붓다께서 설한 8만4천 대장경을 210자로 압축해 놓은 것이 반야심경이라고 말할 정도로 불교의 핵심 가르침이 그 안에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만큼 반야심경은 대승불교에서, 특히 우리나라 불교계에서 참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뛰어난 스님이자 만인에게 존경받는 고승인 원효대사는 반야심경을 어떻게 바라보았을까?

이 책은 시중에 수없이 나와 있는 여느 반야심경 해설서나 주석서와는 달리, 오로지 원효의 안목으로 반야심경을 번역하고 주석하고 해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원효가 남긴 저서들에 담긴 내용과 교리 사상들을 취합하고 정리하였으며, 이에 근거하여 반야심경의 경문 내용 하나하나를 번역하고 해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책은 원효대사가 남긴 수많은 저술 가운데  반야심경의 내용과 관련된다고 여겨지는 글을 찾아내어 반야심경의 경문 하나하나를 해석하고 있는데, 전체를 색(色), 공(空), 마음, 수행, 원융의 다섯 장으로 나누어 서술하고 있다.

 반야심경을 해설하는 데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있는 원효의 저서는 물론 반야경 전체의 핵심을 담은 대혜도경종요 이지만, 그 외에도 원효의 대표적인 저서들인 이장의, 대승기신론소, 금강삼매경론, 금광명경소 등 다양한 저서들도 총동원되어 적재적소에 인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원효의 사상적 관점에서 바라본  반야심경의 정수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