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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종립 동해중학교 송인근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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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87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3-10-01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신행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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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3-10-10 15:39 조회 4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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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종립 동해중학교 송인근 교장
“교사와 학생이 행복한 복지 학교로”

제42회 스승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9월 1일부터 신임 교장에 중임된 종립 부산 동해중학교 송인근 교장을 만났다. 송 교장은 2019년도 처음 교장으로 봉직하면서부터 가지고 있던 철학을 소개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선생님이 행복해야 합니다. 교사에 대한 복지가 일어나지 않으면 교실 교육이 쉽지 않을 것이다 생각해 왔습니다. 4년 간 교원 복지에 신경을 써왔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송 교장은 다음으로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진로 교육을 통해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날만 해도 2학년 학생이 한국과학영재고에 합격해, 조기졸업을 하고 고등학교 진학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이미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나아가고 있다고 자부했다.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동안 낙후된 시설을 보완해 왔으며, 지난해는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인조 잔디 운동장을 조성했습니다. 앞의 낡은 교사를 해체해 아이들이 창을 통해 햇빛을 받고 운동장을 내다보며 생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는 새로운 기자재 도입으로 시대에 맞는 교육 시스템을 갖추어 나갈 생각입니다.”

이 같은 송 교장의 의지와 실천은 제42회 스승의 날에 대통령 표창 수상으로 이어졌다. 대통령 표창은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하여 교감이 되는 교원에게 내리는 나라의 가장 큰 상으로 부산광역시에서는 교장으로서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 교장은 이미 지난 2017년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3년부터 진로교육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맞춤형 진로지도와 협력체계를 제안하고, 부산 진로교사 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수상은 이 같은 성과에 송 교장이 재임 기간 중 학습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학업성취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한 부분도 상당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만 해도 송 교장은 또 정장스타일 자켓의 교복 상의를 점퍼와 후드집업으로 전격 교체하면서 청소년기에 불편한 상의를 생활복화 했다. 인근 학교 학생들이 가장 입고 싶어 하는 교복으로도 손꼽히며, 동해중 학생들은 자연스레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됐다.

“새로운 것을 하기 보다는 처음 가진 마음으로 소신을 가지고 꾸준히 이어 왔던 학교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송 교장의 남은 임기는 2년 6개월로 2026년 2월 말 본인의 퇴직일까지다. 앞서 4년 보다는 짧지만 여운이 더욱 오래 가는 학교 운영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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