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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비의 등불을 하나 더 밝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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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58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21-05-19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종단봉축사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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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1-05-18 16:04 조회 1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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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비의 등불을 하나 더 밝히자
서울경인교구장 록경 정사 봉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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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처님께서 ‘천상천하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의 존엄성과 존귀함, 하늘과 땅 위의 모든 생명들을 내가 평안하게 하리라(天上天下唯我獨尊 三界皆苦我黨安之)’라는 큰 가르침으로 사바세계에 강탄 하신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동국대학교 운동장을 가득 메운 불자들의 함성소리-오늘은 좋은 날! 부처님 오신 날! 귓전에 들리는 듯하건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올해도 축제의 분위기를 누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그지없습니다.


올해 부처님 오신 날 표어는 ‘희망과 치유의 등불을 밝힙니다’입니다. 오늘날 지구상에는 코로나19 창궐로 많은 생명이 희생되었고 이 순간에도 많은 이들이 고통으로 괴로워하고 있으며, 모든 사람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느 누구도 결코 예외일 수 없는 그야말로 위중한 현실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지구상의 존재하는 모든 생명이 하나의 인드라망으로 연결되어 있기에 개개인이 삼업(신·구·의)을 지혜롭게 다스리면 나로 인해 모든 것이 새롭게 창조될 수 있습니다.


2천만 불자 여러분! 이번 부처님오신날에는 마하심을 발휘하여 대자비의 등불을 하나 더 밝혀 봅시다. 자신과 가족을 위해, 유연중생들을 위해, 이 지구상의 힘들어하는 모든 분들을 위해 희망의 등을 하나 더 밝힙시다. 몸과 마음이 아픈 모든 사람들을 위해 치유의 등을 하나 더 밝힙시다. 


불자 여러분들이 밝힌 무진 등불은 반드시 내 몸, 우리 집, 우리 동네, 우리나라, 이 세계 온 누리에 부처님의 밝고 맑은 광명으로 청정한 불국토를 이룰 것입니다. 


불자 여러분들께서 1년 반이란 시간 동안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용맹정진과 생활수칙을 철저히 실천하였지만 기도 정진의 원력이 미약했나 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그간 안을 닦지 않고 밖으로 보이는 것에 유혹되어 전도몽상된 삶을 살아온 것을 지심으로 참회합시다. 


아마도 부처님께서 안을 지혜롭게 잘 닦아 자성불, 즉 인간 본래의 성품인 참나(眞我)를 찾으라는 또 다른 큰 법문을 주시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느 누구나 마음속에는 지혜와 자비라는 훌륭한 덕성이 구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번뇌와 탐욕에 길들어지면 지옥으로, 지혜와 자비로 길들어지면 극락의 길로 나아가게 됩니다.


2천만 불자 여러분! 우리 함께 넓고 큰 서원과 정성으로 밝힌 희망과 치유의 등불이 코로나19를 종식시켜 이 세상 존엄한 모든 생명들이 고뇌를 벗어나 행복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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