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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기흉( 自然氣胸, spontaneous pneumothor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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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4호 발행인 혜암 발간일 2001-05-01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총지도감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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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안욱수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대구가톨릭의과대학 흉부외과 교수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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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8 09:34 조회 2,1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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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기흉( 自然氣胸, spontaneous pneumothorax))


기흉이란 흉강에 공기가 존재하는 상태를 말한다. 흉강이란 폐를 둘러싸고 있는 장측흉막과 흉벽을 둘러싸고 있는 벽측 흉막사이의 공간을 말하는 , 쉽게 표현하면 폐와 가슴벽 사이의 공간으로 여기에는 윤활액의 역할을 하는 소량의 흉막액이 존재하지 공기는 없다.

 흉강에 공기가 들어가면 폐는 고무풍선과 같하서 찌그러지게 되어 폐의 기능이 감소되어 가볍게는 호흡곤란과 흉통이 호소하고, 심하게는 사망에 이루어 질 수도 있다.

기흉은 저절로 발생하는 자연 기흉과 둔상, 관통상, 의인성  등으로 발생하는 외상성 기흉 의 두 가지로 크게 나뉘어 진다. 여기에서는 자연 기흉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자연 기흉의 발생양상은 젊으면서(20 - 30세), 키가 크고 혹은 기슴이 길고, 야윈 남자에서 특징적으로 잘 생긴다. 보통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의 자연 기흉은 소기포의 파열에 의해서 생긴다. 즉 소기포가 파열되면 입으로 들어온 공 가 흉강내로 들어가 기흉이 발생힌다. 소기포의 생기는원인은 잘 모르는 것으로 되어 있다. 증상은 흉통과 호흡곤란이 대표적인 것이며, 흉통은 가장 흔한 증상으 로 운동과는 관계없이 생기며 보통 24시간 내에 사라진다. 호흡곤란은 선행 폐질환이 있거나 기흉의 정도가 큰 경우에는 심하게 나타 날 수 있다. 심한 경우는 긴장성 기흉이라 하며 빠른 시간대에 적철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는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보통 경우에는 대부분 불편할 정도의 호흡곤란으로 나타 난다. 

기흉은 재발성(확률 약 50 %)이 있는 것이 중요한 임상적 특징이며 대부분 2년 안에 재발한다.

자연 기흉의 진단은 간단하여 청진기로 호흡음이 감소하거나 없거나 하며 흉부 단순 엑스선 사진 검사만으로 진단할 수 있다.

자연 기흉의 치료는 먼저 흉강내에 있는 공기를 제거한 뒤, 흉강을 효과적으로 폐쇄시켜 재발을 막는 것이다. 환자상태, 재발여부, 폐상태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힌다. 구체적 치료방법에는 기흉의 정도가 경할 때에는 관찰만 하여도 치료가 되고, 흉강속에 공기를 주사기로 빼내는 치료 방법도 있고, 가장 널리 사용되는 흉강 삽입술(흉강에 관을 넣어 공기를 제거하는 방법)이고, 다음에는 전신 마취하에 가슴을 열어서 소기포를 제거 하는 방법도 있다. 요즘은 비디오 흉강경 수술이 발달되어 간단히 수술이 이루어지 고 회복이 빨라서 대부분 자연 기흉의 수술방법으로 시행되고 있다.

〈대구가톨릭의과대학 흉부외과 교수 안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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