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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45년 부처님 오신날 혜암 통리원장 봉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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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4호 발행인 혜암 발간일 2001-05-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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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8 07:40 조회 1,9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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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45년 부처님 오신날 혜암 통리원장 봉축사

오늘은 ‘불기 2545년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날’입니다.

인류의 영원한 스승이요, 진리의 등불이신 석가모나 부처님께서 이 땅, 사바세계에 나타나신 날입니다.

오늘,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오신 뜻은, 일체중생을 고해로부터 해탈 시키고자 함이요, 중생들에게 짙게 드리워진 무명의 그늘을 환하게 밝혀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미혹과 고난, 다툼의 그늘에서 고통받는 이 땅의 중생을 제도하여 모두가 함께 인간다운 행복한 삶을 소 누리도록 하는데 인간으로 오신 부처님 시현의 참뜻이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부처님은 역사의 시현을 통해 자아실현의.키을 열어 주셨고, 또 모든 중생들에게 정각의 근본인 불성이 있음을 깨우쳐 주셨으니, 부처님 오신날' 이 날은 바로 인간존엄의 날이요, 생명의 날이며 광명의 날인 것입니다.

우주 법이의 대자연 만유가 모두 육대소성이요, 육대법계가 다 법신 부처님일진대 하늘을 나는 종달 새, 물 속을 누비는 물고기, 지나가 는 바람소리, 물소리, 산천초목, 삼 라만상 모두가 존엄하지 않은 것이 어디 있습니까.

오늘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의미는 이와 같이 우리 중생들이 생명의 존엄성을 더욱 자각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동체대비의 정신을 더욱 발현해나갈 것을 바로 일깨워 주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동체대비의 정신과 함께 “우리는 지금 무엇을 위해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고 하는, 나의 삶과 나 자신에 대한 깊은 ‘자각의 시간’ 임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 자신들을 ‘나’와 ‘너’라는 분별심과 이기 심, 아집과 편견, 시기 질투, 원망 심과 간탐심 등으로 가득찬 나를 버 리고, 크고 둥글며 자비로 가득찬 마음으로 돌려야 하겠습니다.

법신부처님의 가르침에 귀명하여 참 ‘나’를 찾는 시간이 되도록 우리 모두 용맹정진 합시다.

성도합시다.

불기2545년 (총기30년) 부처님 오신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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