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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가르쳐 주는 공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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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2호 발행인 혜암 발간일 2001-03-01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지상설법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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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7 18:09 조회 2,0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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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가르쳐 주는 공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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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법은 지난 2월 4일 월초불공 회향일에 총지사에서 행하신 효강종사의 설법을 실었습니다.

되도록 설법의 내용을 그대로 싣도록 노력하였습니다. 효강종사님에게 감사드립니다. <편집자주>


불교총전 739페이지 「법을 가르쳐 주는 공덕」경을 읽으면서 법문을 시작하겠습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수보리야 항하의 모 래알만큼 많은 강이 있다고 하면, 그런 강에 있는 모래는' 얼마나 많겠느나?” “그 강가만 하여도 한없이 많을 것인데 더구나 그 강에 있는 모래이겠습니까?” “수보리야 내가 지금 너에게 진실하게 말하는 것이니 자세히 들어라.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그와 같은 강가의 모래처럼 많은 세계에 칠보를 가득채워 보시한다면, 그 공덕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이 법문 중에서 한 구절 만이라도 이해하고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준다면, 그 공덕은 저 칠보로 보시한 공덕보다 훨 씬 뛰어날 것이다. 수보리야, 어디서나 이 법문 중에서 한마디라도 말하고 들려준다면, 온 세상의 천신과 인간들이 그곳을 부쳐님의 탑과 같이 공경할 것이다. 하물며 이 법문을 모두 기억하여 읽고 수행하고 남들에게 해설해 주는 사람이야 더 말할 것 있겠느냐. 그는 가장 높 고 으뜸가고 희귀한 법을 성취한 사람이 될 것 이다. 이 법문이 있는 곳은 곧 부처님이 계시고, 지혜로운 부처님의 제자가 사는' 곳이 될 것이다.”〈금강경〉

오늘 월초불공 회향일에 금강경을 읽으면서 설법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가 중생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고 행복 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복을 기원하고, 복을 짓는 것, 즉 기복과 작복 두 가지가 있습니다. 기복, 복을 기원하는 것은 그 사람에게 한정되고, 그 일에 한정되고, 그때에 한정되고, 작복, 복을 짓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다른 일에 영향을 주고, 다른 때에 미치게되어 영원히 마음대로 되는 것입니다. 복을 기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복을 짓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더 영원하고, 자유자재한 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식시 , 재시, 법시중에 법시가 가장 공덕이 크다는 경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법시는 부처님의 말씀을 많은 중생에게 바르게 전하고, 바르게 실천할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입니다. 고통받는 중생을 불법에 이끌어 서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 이것이 법시이며 작복의 으뜸입니다. 부처님의 말씀에 사섭법이 있습니다. 첫째 보시섭 -상대편의 근기에 맞는 재물이나 법을 통해 불 법으로 인도하는 것. 둘째 애어섭 - 부 드럽고 온화한 말을 하여 불법에 인도하는 것. 셋째 이행섭- 동작, 언어, 마음의 선행으로 불법에 인도하는 것, 넷째 동사섭- 중생의 근성에 따라 변신하여 같이하여 불법에 인도하는 것 이 네가지가 법을 설하셨 습니다. 

이것을 현대적인 언어로 풀이한다면 저는 한마디로 복지사회의 구현이다 생각합니다. 복지사회의 구현은 세계적인 추세이며 각 나라에서 국민을 위한 행복 추구점이 되고 있습니다. 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종교가 사회와 떨어질 수 없듯이 사회의 한 축으로 자기의 몫을 다하는 것이 부처님의 말씀을 이행 실천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생을 포용하고 교화 하기 위해서는 중생을 위해 베푸는 종교, 아픈 사람, 어렵고 힘든곳으로 다가서는 이것이 부처님의 법이며 이것이 종교가 사회를 위해 가 치를 구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 님의 법이 최고임에도 불구하고 타 종교에 비해 사회영항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 니다. 정부중앙부처 고위 공직자의 종교비교, 사회적 영향력에서 불교의 위치, 복지시설의 수탁에서 타종교와 비교해 보면 불교는 각성을 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요즘 들어 불교가 대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있어 위상이 높아지고 있지만 앞으로 불교가 아니 총지종이 나아갈 방향을 예시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총 지종단이 복지사업을 더욱 활기차게 벌려 나가 는 것이 부처님의 사섭법 진리를 실천하는 것이며 종단이 중생을 위한 의무입니다. 어떤 이익을 떠나 부처님의 진리를 따라 많은 중생을 부처님에게 인도하는 하나의 방편임을 명심해 야 합니다. 현대를 정보화 시대, 인터넷 시대, 컴퓨터시대라 합니다. 제가 통리원장으로 있을 때 타 종단에 뒤지지 않게 일찍 컴퓨터를 놓았 고 그로 인해 어느정도 사무의 자동화와 현대 를 일궜다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서는 컴퓨터 의 무용성과 시기 상조성이라 반대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저는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현대 는 정보의 량, 정보의 활용정도, 정보의 고급화 가 국가의 힘을 가름하는 척도이며 개개인의 역량을 판단하는 기준점이 되었습니다. 정보의량, 정보의 활용성, 정보의 공유면에서 우리종단도 많이 발전하였지만 각 지방 사원에 가면 비참한 실정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것입니다.

종조님 생전 말씀하시길 중생교화하는 방편은 시대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10년 전에 하던 교화방식 그대로 현재에 하면 안된다 하쩌며 일찍이 우러 종단을 창종하면서 창종 개종의 정신을 천명하셨습니다. '우리종단의 의무는 지금도 많은 교화의 정보, 부처님의 진리, 문화, 사회, 경제 및 정치에 대한 정보를 중생들과 함께하고 공유하고 진리를 실천하는 것 입니다. 우리 종단은 법계가 인정하고 앞으로 유구하게 뻗어나갈 종단입니다. 종조님도 승속동수라 하셨습니다. 승직에 있는 사람만 중생을 교화하는게 아니고 여기 계신 여러분들도 같이 짓고 같이 닦아야 할 것입니다. 복을 비는 것 보다 복짓는 일에 모두 함께 하여야 합니다. 종조님 말씀에 “육행은 곧 현세의 행복이고 성불의 기반이 된다”하셨습니다. 모두 실천하고 회향의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성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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