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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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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2호 발행인 혜암 발간일 2001-03-01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생활속의 밀교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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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7 17:53 조회 1,9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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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밀교

올 겨울은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렸다. 서울에는 32년만에 폭설이 내렸다는 보도도 있었다. 처음 폭설에는 골목길을 다니기가 조심스러웠는데 얼마전 폭설이후에는 거리를 다니기가 수월했다. 풀린 날씨 탓도 있겠지만, 지난 폭설에 힘들었던 경험 탓인지 모두 제집 앞 골목길의 눈을 얼기 전에 치워서이다.

우리들 일상 속에서 법신비로 자나 부처님은 수많은 모습으로 우리에게 법문을 준다. 때론 따뜻한 어머니의 손길로 때론 분노의 신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지난 폭설에 우린 혹독한 경험을 했다. 타인은 차치하고라도 자신을 배려하는 비심이 상실된 결과 였다. 이렇게 법신불은 당체설법으로 다가온다.

대일경 주심품에 보리심을 인 으로 하고 대비를 근본으로 하고 방편을 구경으로 한다고 이르고 있다. 이것은 소위 삼구의 법문이라 하는 것인데, 밀교수행의 지향점이 어디에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깨달음에 이르기 위해서는, 보리심을 근원으로 하고 대비심을 근본으로 삼아 방편을 최종의 목적으로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보리심은 여실지자심이라 하여 이미 깨달아 있는 마음을 말한다. 이러한 보리심의 종자가 자비심 이란 조건을 만나 뿌리를 내리는 것이다. 방편이란 자리이타의 구체적인 행동을 의미하는데 바로 수행의 최종의 결과인 것이다.

자신에 이익이 있어야 타인의 이익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우리의 중생심이다. 타인에게 이익 되는 것을 주었을 때 자신뿐만 아니라 비로소 우리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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