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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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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2호 발행인 혜암 발간일 2001-03-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총지캠페인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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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7 17:17 조회 1,9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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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현재

인간은 누구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살아간다.

‘사람이 만일 백 년을 살더라도 죽지 않는 길을 보지 못하면, 하루를 살더라도 죽지 않는 길을 보는 사람만 같지 못하다.’〈법구경〉

이것은 아마도 양보다는 질적인 삶을 강조한 것이리라. 현재의 이 삶을 중요시한 것이요, 하루의 삶을 통해서 무상함을 느끼면서도 무상을 떠나서 영원히 사는 길을 보인 것이다.

오늘 또, 한 중학생이 자살하는 일이…, 자살인터넷 사이트를 보고 흉내…, 사망..... 저녁 뉴스를 보다 눈과 귀가 한 곳에 멈추어버렸다. 충격…. 웬만한 일에는 단련이 되어 충격을 받지 않는 것이 현대인들 아닌가? 수십억대가 넘는 비자금에 금융사기, 공금횡령, 근친 살해, 폭탄제조법 사이트, 원조교제… 등

왜 학생들은 자살을 하는가? 아직 미성숙한 어린학생들이 왜 자살을.... 위 보도내용은 한 중학생이 인터넷 검색도중 자살사이트에 접속하였고 그 사이트에 적혀있는 자살하는 방법대로 실행에 옮겨 독극물을 구입 음독했다는 것이다. 성적을 비관해서, 가정환경을 탓하며 , 살아있다는 것에 대한 허무와 인생무상을 느끼며, 사회 정의와 계몽을 꿈꾸며 장렬히..,

여러 가지 이유야 있겠지만 필자가 보기엔 순간적인 유혹 즉 호기심 하나 자제할 줄 모르는 감각적 이성이 죽음을 부른 것이라 본다. 삶에 대한 이유가 분 명하지 않기에 다시말해 이 시대의 정신적 공허, 롤 모델의 부제를 원인으로 들고 싶다.

이 시대 청소년들의 정서인 랩이나 힙합을 듣고 따라 부르고 춤추는 이가 존경할 수 있는 롤모델이 몇이나 되는가? 과연 존재는 하는가? 누구를 롤모델로 할 것인 가? 과거의 위인들 즉 세계위인전에 나온 인물들이 현재 청소년에게는 어떤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을까?

미국 역사이래 최저의 실업율과 물가안정, 강력한 미국을 구현했던 대통령 클린턴의 어린시절 롤모델은 바로 케네디 전 대통령이었다. 항상 케네디같이 위대 한 대통령이 되리라 꿈꾸었다 한다. 그럼 우리는, 나는 누구를 롤모델로 하고 있나?

누구나 위인전 한권 이상은 다 읽어 보았을 것이다. 위인전하면 가난하게 태어나 어려운 환경속에서 열심히 노력하여 죽을 고생끝에 뜻을 이루고, 역사적으로 위대한 영웅이 된다는 내용들로 도서관 인물코너에 곱게 진열되어있는 책, 초등학생 필독으로 분류되어 있는 책 정도로만 인식되고 있고, 어느 대기업체 회장의 자서전은 베스트셀러가 되어 전철을 타고 가면서도 읽는 것이 현실 아닌가.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하여 누구나 손쉽게 읽도록 하여야하리라 본다.

이 시점에 불자가 주축이 되어 부처님이 설하신 불법으로 새로운 정신문화를 주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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