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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 통리원 총무부 · 총지종보사 공동기획 - “사원건물양식 개선과 공간시설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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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7호 발행인 김점순 발간일 1999-12-22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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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5 10:12 조회 2,2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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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 통리원 총무부 · 총지종보사 공동기획 - “사원건물양식 개선과 공간시설 활용”
“새로운 세기를 위한 포교방안”

1972년 종단이 창종된 이후 1999년까지. 28년간의 성상을 보낸 총지종!

한 세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세기, 21세기를 맞이하였다. 종단의 크고 작은 북사와 수많은 법회와 불공을 통해 명실상부한 한국밀교 대표종단으로써 제2의 밀교중흥기를 맞고 있는 불교 총지종!

지난 역사에 안주하기 보다 새로운 세기를 맞아 더욱 발전하는 종단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새로운 세기에 부응하는 새로운 포교방안' 을 제시하본다. 먼저 이번호에서는 '도심포교를 위한 사원 건문양식 개선' 과 '공간 시설 활용에' 대해 제언해본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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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포교의 일번지 정각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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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교실에서 붓글씨 연습을 하고 있는 총지사 교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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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대학에서 강의를 듣고 있는 스님들

도심포교룰 위한 ‘사원 건물앙식 개선’ 과 ‘공간시설 활용

원정 대성사께서는 일찍이 생활불교를 종단의 지표로 삼아 불교의 현대화에 노력하셨다. 그 가운데 산중불교에서 탈피, 생활불교를 주창하며 사원을 시중에 두는 교화방편을 택하셨고, 불교의 현대화를 위해서는 사원양식의 현대화에 노력하셨다. 그래서 우리 종단은 대부분의 사원을 현대식 양옥건물로써 시중에 건립되어 있다.

창종 28년! 오늘날, 우리 종단은 과연 그 당시의 종단지표처럼 ‘생활불교’로서 ‘시중포교 도심포교’에 성공적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또 교화발전과 교세의 확장은 이 어졌을까?

물론 산술적인 계산으로 수적 증가 만이 발전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그러나, 결과는 발전여부의 성적표 그 자체라 말할 수 있다. 즉 승직자의 수, 교도수, 사원의 수는 발전의 바로미터이다. 이들의 수치는 전연 무시될 수는 없다. 변화없는 제자리의 수는 발전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말할 수 있다.‘ 또다른 한편, 종단이 수적인 증가, 양적인 발전을 만족스럽게 이루어내지 못했다고 한다면, 그 대신 질적인 발전은 이루어졌는가? 하는 점을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교세의 발전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

교세를 가늠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건물양^의 현대화’와 함께 ‘종단 특유의 독특한 건물양식을 얼마만큼 갖추어 왔는지’, 그리고 ‘사원건물의' 시설은 포교시설 로써 얼마만큼 그 역할을 해왔는가’ 하는 점을 반성해보지 않을 수 없다.

종조님께서 ‘건물양식의 현대화’를 주창하셨는데, 굳이 ‘건물양식의 현대화’ 가 아니더라도 과연 전당과 경내를 대중 도심포교의 장으로서 제 로 활용하였는가? 또 지역주민들 을 위한 포교공간으로서 손색이 없도록 노력해왔는지를 점검해보지 않을 수 없다. 만약 미비했다면 무엇이 문제 였으며, 그 대안은 무엇인지를 찾아보 아야 할 것이다. 이 점은 앞으로 포교에 있어서도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먼저 1차적으로 ‘건물양식과 공간활용’에 대해 살펴보자. 사원의 건물은 먼저 포교의 장으로서 1차적인 수행처 이기에, 여기에 대한 충분하고 자세한 검토분석은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현대적 건물시설과 공간활용’은 앞으로 21세기 첨단사회의 포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게 작용될 것이다.

특히 사원건물을 아무리 현대식으로 건립했다하더라도 ‘시설과 공간’을 제 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교화는 더 이 상 발전하기 어렵고 결국 퇴보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하는 이 과 제에 대한 해답은 우리 종단의 미래 를 좌우한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하는 문제는 ‘어떻게 지어야 할 것인가?’하는 문제 는 표리의 관계에 있다.

이러한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해 먼저 ‘종단의 사원건물’을 분석하여 그 문제점과 개선점을 제시하고, 여기에 타종단의 포교시설이나 건물, 특히 도심지에 있는 빌딩이나 현대식 건물형 태의 사찰을 중심으로 ‘구조, 시설활용, 운영방식’ 등은 어떠한지를 비교 분석하여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사원 건축양식과 내부구조, 포교시설과 공간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 하겠다. 구체적인 방안마련을 위한 방법을 제시해본다.

첫째, 종단의 현황에 대한 기초적인 분석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여기에는 건물구조(철근 콘크리크, 벽돌조, 목조 등), 층수, 건평(연건평), 대지면적 등의 기초적인 건물 현황이 포함된다.

둘째, 사원의 분포지역조사가 있어야 한다. 즉 사원의 분포지역이 도시인가 농존지역인가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 조사는 지역에 맞는 포교방안을 마련 하는 기초적인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셋째, 기존 사원건물의 공간활용에 대한 현화을 조사분석해야 한다. 층별과 시설별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가? 불필요한 공간은 없는가?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가?하는 대책마련을 위한 분석이라 할 수 있다.

넷째, 사원에서 그 지역을 대상으로 포교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도 조사되 어야 할 것이다. 얼마만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얼마만큼 노력을 하는지를 있는 그대로 그 실태를 파악해야 바람직한 포교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다섯째, 사원에 재직 중인 스승과 종 사자들의 인적사항을 파악하는 일이다. 재직 종사자수, 학력, 불교교리 습득유 무. 지역주민과 주요인사 으 기관과의 유 대 여부 등을 파악하여 사원과 종사자 의 역량에 어울리는 포교방안 마련과 종단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되도록 해야 한다.

여섯째, 사원의 신도회, 자성학교, 학생회 청년회 등 신행기구 구성여부와 신행활동 여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더욱 활발한 활동을 가능토록 종단차 원에서 지원을 해주고, 유기적 활동이 가능토록 지도, 보조를해야 하기 때문 이다.

일곱째, 우리 종단 사원에 대한 실태 조사가 끝나면. 문제점을 적시하여 그 해결방안과 함께 개선 발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와함께 타종단의 포교 시설 현황을 참고로 하기 위한 기초조 사작업도 병행되어야 한다. 예를들면, 우리 종단의 사원이 도심에 있는 경우 를 감안하여, 비슷한 조건의 타 종교단 체의 시설을 조사하고, 상호 비교분석 을 실시하는 것이다. 특히 시설 및 공간활용에 대한 조사분석이 중요하다. 사원건축양, 내부구조, 층별 시설, 포교시설활용 등을 중점으로 분석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운영방식은 어떠한지도 파악되어야 할 것이다.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지역포교 유무, 재직 종사자 인적사항, 신도회 및 기타 조직구성 여부와 활동사항 등도 고려되어야 할 것 이다.

이러한 기초조사 분석작업을 토대로 우리 종단 고유의 사원건물양식과 시설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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