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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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창고절 종령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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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7호 발행인 김점순 발간일 1999-12-22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창교절 종령법어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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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4 18:41 조회 2,5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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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절 종령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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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에 참석하신 종령 록정대종사

12월 24일 , 창교절 27주년을 맞아 록 정 대종사님으로부터 창교절 특별법 어를 들어본다 (편집자주)


총지종의 종지를 받들며 불철주야 수행과 교화에 전념하시는 전국의 승직자 여러분! 그리고 오늘의 총지종이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지해 주시는 전국의 여러분! 오늘은 우리 총지종이 척박한 여건 속에서도 정통밀교의 대광명을 이 땅에 드리우고자 개산한지 27주 년이 되는 날입니다.

오늘의 우리가 이 자리에 서기까지 지 혜의 길을 열어 주신 종조 원정대성사님과 신명을 바쳐 교화에 전념했던 선 대 여러 스승님들의 은혜에 먼저 감사 드리며 아울러 그 동안 종단 발전을 위 하여 애써주신 승직자 및 종무원, 그리 고 무엇보다도 우리 총지종에 무한한 애착과 열의를 가지고 종지를 받들어 주신 교도 여러분에게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올리는 바입니다.

창종 이후 어느덧 30년에 가까운 세월 이 흘렀습니다. 돌이켜보면 결코 짧지 않은 세월입니다. 그 동안 수많은 간난 신고를 중생구제와 불국정토의 건설이 라는 대원에 의지하여 합심과 단결로써 헤쳐오면서도 흔들림 없는 종지로 오 의 우리 총지종이 있게 된 것을 생각하 면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편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창종했으면서도 훨씬 더 큰 교세를 자랑하는 종단도 더러 있습니다. 세계에 발돋움할 웅대한 종단을 만들어 세계만방에 밀교의 수승 한 법을 펼치시려고 한 종조의 유지를 제대로 받들지 못한 감이 들어 한 종단을 이끄는 종령으로써 송구스러운 마 음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모든 것이 저희 불찰로 여기고 더욱 노력 정진할 것을 여러분 앞에 다짐하는 바입니다.

승직자 여러분! 그리고 교도 여러분! 이제 새로운 세기의 시작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종단도 이제는 긴 잠 에서 깨어나 창종 당시의 열화 같은 추 진력과 굳건한 신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수행자로서의 자세를 더 욱 바르게 하고 참 대승인으로서의 본 분을 잊지말아야겠습니다. 특히 승직자 여러분은 가치관 혼란의 이 시대에 무명을 밝히는 등대가 되어야 한다는 사 명을 하시라도 잊지 말고 뼈를 깎는 정 진이 있어야 겠습니다. 내가 불교 덕을 보려고 하지 말고 불교가 내덕을 보게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종단에 의지하여 나 하나만의 안일만을 꾀한다면 무간지 옥의 업보를 면치 못할 것입니다.

여러 교도들 또한 밀법의 수승한 종지를 받들어 흔들림없는 신심으로 더욱 용맹정진해야 할 것이며 스승의 가르침 에 의지하여 삶의 지혜를 얻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행여나 있을 스승의 사소 한 허물에 연연해 하자 말고 스승이 더 욱 바른 길로 가도록 뒷받침해 주는 것 도 교도 여러분들의 의무입니다. 그것이 참된 보살의 길이며 복업을 쌓는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또한 자신의 수행은 게을리 한 채 공덕만을 바라는 어리석 음도 저지르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 리 밀교는 가르침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길이 보입니다. 아무쪼록 변함없는 신심 으로 더욱 용맹정진할 때에 자신의 해 탈은 물론 불국정토의 구현도 앞당겨 질 것이며 아울러 우리 총지종도 더욱 건실한 종단이 되어 교도 여러분의 영원한 안식처가 될 것입니다.

부처님의 가지가 함께하시어 무한한 복덕이 이루어지기를 서원합니다.

총기 28년 12월 24일

종령 록정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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