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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교절 종령 유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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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40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3-01-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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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28 07:10 조회 1,5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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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교절 종령 유시문

오늘은 종조 원정 대성사께서 한국밀교의 중흥과 중생제도의 대비원으로 총지종을 세우 신지 어언30년의 해가 되는, 정말로 뜻깊은 창교절입니다.

원정대성사께서는 사바세계에 새로운 빛을 발하며 불국정토 건설과 호국안민, 중생제도의 대비원을 세우시고, 다라니종의 창종을 만천하에 선포하셨습니다. 또한 다라니 수법의 실천과 정법체득으로 비밀불교의 정수를 사바세계에 현현케 하였으니, 오늘 이 창교절은 더욱 뜻깊고 성스러운 날입니다

돌이켜 생각컨대, 종조 원정대성사께서는 당시 만난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창종과 함께 종단을 반석에 올려 놓으셨습니다. 

 종조님의 '응화출세의 일대기연과 불요불굴의 확고한의지, 중생제도 ’ 라는 일념의 무진서원 대정진이 없었더라면 오늘이 있을 수가 있었겠습니까? 이를 생각할 때, 오늘의 창교절은 우리에게는 더욱더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게 합니다.

창종 30주년이 되는 금년은 그 어느때 보다도 종단 안팎으로 대소 불사가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자석사 신축 헌공부사를 시작으로, 창종이래 교화방편의 일대 변화라 할 수 있는 닷집의 조성과 새로운 본존과 불단의 장엄 등 도량장엄불사가 치루어졌습니다. 

특히 7년간의 연구와 지도를 통해 조성하여 봉안 하였던 양부만다라는 창종30주년 불사로써 그 백미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원정 대성사께서 유훈으로 남기신 ‘시대에 따라 교화방편이 달라야 한다’ 는 제생의세의 가르침을 실천적으로 받들어 일궈낸 불사라고 생각합니다. 창종 30주년에 걸맞는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두가 스승님과 교도보살님들의 변함없는 종단사랑과 깊은 신심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만다라 대작불사는 종단의 숙원불사로서 오랫동안 염원해왔고, 7년간의 연구와 검토작업을 거쳐 오늘의 회향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어려움도 많았고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만, 그 모든 것은 우리의 마음그릇을 키우는 시험과정이었고 수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대원력과 용맹 정진력으로써 이제 양부만다라를 기쁜 마음으로 봉안하게 되었습니다. 

이 양부만다라의 봉안을 통해 우리 진언행자는 더욱더 바른 자세로 즉신성불과 중생교화의 대사업에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더구나 이 법회를 통해 수많은 불보살님을 모시게 되었으니 불보살을 모신 밀교도량답게 우리의 마음자리도 자비와 지혜가 무량한 도량으로 가꾸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만다라봉안이 단지 회화를 모신 것에 머문다면, 우리는 여래의 지혜를 보지도 못할 것이며, 전식득지의 진여를 이룰 수도 없을 것입니다. 어떠한 가르침도 베풀 수가 없습니다.

먼저내가 큰 도량을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만다라 봉안과 함께 깊은 신심과 환희심을 내어야 합니다. 불보살의 만다라와 입아아입의 일체를 이루는, 내마음의 그릇을 키워야 합니다. 가슴 가득 불보살이 내게로 들어와 금강신토을 이루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창종30주년의 창교절을 맞이하여 스승님과 교도 보살님들과 다함께 다시한번 그 뜻을 기리는 바이며 종조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우리 모두가 창종 당시의 원력과 굳건한 신심으로 재무장하고, 제2의 창종을 위한 용맹정진과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져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드리면서 창교절 유시문에 가름합니다.

모든 일이 만다라의 세계처럼 원만하고 무애한 성취를 이루시기를 서원합니다 . 비로자나부처님의 변조광명이 충만하여 자비지혜 구족하기를 지심으 로 서원합니다. 옴마니반메훔

총기31년 12월 24일

불교 총지종 종령 록 정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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