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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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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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45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20-04-01 신문면수 10면 카테고리 밀교 서브카테고리 시방정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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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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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5-22 05:16 조회 5,2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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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부처님의 나심은

온 누리의 빛이요

뭇 삶의 목숨이라.


빛에 있어서 밖이 없고

목숨은 때를 넘느니.


이곳과 저 땅에

밝고 어둠이 없고

너와 나에

살고 죽음이 없어라.


거룩한 부처님

나신 날이 왔도다.


향을 태워 받들고

기를 들어 외치세.


꽃머리와 풀 위에

부처님 계셔라.

공경하여 공양하니

산 높고 물 푸르더라.


만해 한용운 선생은 1879년 8월 29일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다. 1905년 설악산 백담사로 들어가 속세와 인연을 끊고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다. 불교를 통한 언론·교육 활동을 하며 1913년에 『조선불교유신론』을 간행하여 불교계의 혁신을 주장하였다. 일제강점기 시절 3·1 만세 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이었던 독립 운동가이자, 시집 『님의 침묵』을 출판하여 저항 문학에 앞장섰던 시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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