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수의 하는 일이 아무리 큰들

적들이 하는 일이 아무리 큰들

거짓으로 향하는 나의 마음이

내게 주는 해보다 못한 것이다.

(2) 부모와 형제들, 수많은 친척들이

아무리 좋은 것을 베풀어 준들

정직으로 향하는 나의 마음이

내게 주는 복보다 못한 것이다.

(3) 아무리 비바람이 때린다 해도

반석은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지혜로운 사람은 뜻이 굳세어

비방과 칭찬에도 동하지 않네.

(4) 깊은 못은 맑고도 고요하여서

물결에도 흐리지 않는 것처럼

지혜로운 사람은 진리를 듣고

그 마음이 즐겁고 편안하여라.

(5) 전쟁에서 수천의 적을 만나서

단신으로 싸워서 이기기보다

하나의 자기 마음 이기는 사람

그분이 으뜸가는 용사가 된다.

(6) 한 달에 몇천 번씩 제사를 지내

목숨이 다하도록 쉬지 않아도

오로지 일심으로 진리 생각한

잠시동안의 공덕에 비할 수 없다. <법구경, 法句經>

‘내 마음의 등불’은 스승님들이 평소 마음에 새기고 계신 지혜와 말씀을 릴레이식으로 소개합니다. 성화사 금강륜 전수님은 화음사 보명심 전수님을 지목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