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신문 아카이브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자신을 밝히고, 세상을 밝히자

페이지 정보

호수 254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21-01-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종단 서브카테고리 -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1-01-12 12:08 조회 3,014회

본문

자신을 밝히고, 세상을 밝히자
신축년(辛丑年) 통리원장 신년사



4430feba1324eb7a6d573888ab403f57_1610420868_119.jpg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바라옵건대 대일여래 비로자나부처님의 가지신력(加持神力)이 우리 불자들의 가정에 언제나 깃들어 복덕과 지혜가 창성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무엇보다 건강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교도 여러분

지난 한 해는 전염병의 창궐로 인해 인류의 고통은 그 어느 때 보다 심했습니다. 우선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라는 화마로 인류 문명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고, 미래는 더욱 불확실해졌습니다. 우리의 삶의 방식이 바뀌지 않는 한 바이러스의 반복과 피해를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작금의 현실 속에서 우리는 부처님의 말씀에 기대어 자신과 세계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해나가야 할 때입니다. 

교도 여러분

올해 총지종은 창종 50년을 맞이합니다. 종조 원정 대성사께서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불공을 강조하시면서 ‘시시불공(時時佛供) 처처불공(處處佛供)’을 설하셨습니다. 불공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들의 참된 생활, 그 자체가 ‘불공’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어느 때 보다 우리 불자들은 더욱 철저히 자신을 밝히고 세상을 밝힐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신축년은 흰 소의 해입니다. 소는 불교와도 깊은 인연이 있는 동물입니다. 부처님께서 태자(太子)로 계실 때 ‘최상의 소’라는 뜻의 고타마라는 성(姓)씨였으며, 마음 닦는 과정을 소 찾는 과정으로 묘사한 심우도는 청정한 자신의 성품을 흰 소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우리 불자들 또한 자신의 본래 성품인 흰 소를 찾기 위해 정진하며, 뭇 중생들을 위해 서원(誓願)을 가지고 한 해를 살아간다면 대일여래 비로자나부처님 세계의 당당한 태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021년도 올 한해도 모든 불자들의 마음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충만하시기를 서원합니다. 성도합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