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령유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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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41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9-12-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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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5-21 03:23 조회 4,931회본문
창종 제 47주년 (총기 48년 창교절)
종령 법공대종사
오늘은 우리 총지종이 창종된지 마흔 일곱 돌이 되는 날입니다. 총기 48년 뜻 깊은 창교절을 맞이하여 승단의 모든 스승님과 교도 여러분과 함께 자축을 하고자합니다.
종조 원정 대성사께서 밀교종단총지종을 창종하신 것은 이땅에 밀교중흥의 씨를 뿌린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근대한국불교사의 일대사로써 그 위대한 업적을 오늘의 우리들이 다시금 되새겨 보아야 할것입니다.
우리 종단이 47년간 걸어온 발자취는 과거의 역사이면서 새로운 미래와 발전의 토양이자 자양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 자양분을 극대화하여 더 큰 발전을 이루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 바탕에는 승단과 교도가 새롭게 출발한다는 마음가짐과 각오를 다지는 데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릇 마음 안에 일체가 있고 일체는 내 마음 자리에 따라 달라지는 법입니다. 그런 점에서 종단의 발전은 곧 각자의 마음자리에서 출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몸과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깊은 신심과 발심을 더욱 배가시켜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창교절을 맞는 종도들의 자세이자 의무라 할 수 있습니다.
창종일을 즈음하여 승단과 교도 여러분들에게 한 가지 권선을 드리고자 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은 첫째도 중생제도요, 둘째 또한 중생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생을 제도하는 일은 곧 종단 발전을 가져오는 큰 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세대 제도가 아니더라도 한 가정, 한 사람을 제도하겠다는 적극적인 선법의 자세를 견지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와 함께 자기 수행에 전념하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자기 수행이 만법의 시작이자 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되돌아보며 반성하고 참회하는 자세와 흐트러짐이 없는 계행으로 스스로 강건하게 가다듬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뜻 깊은 창교절에 종조 원정 대성사의 창종 정신을 되새기고, 초발심의 자세와 정진의 환희심으로 회향합시다.
비로자나부처님의 가지신 력과 관세음보살님의 자비광명이 충만하시기를 서원합니다.
성도합시다.
총기 48년 12월 24일 종령 법공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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