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신문 아카이브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제9회 부산문예창작마당 대상 영예

페이지 정보

호수 298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4-09-01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4-09-12 14:45 조회 68회

본문

제9회 부산문예창작마당 대상 영예
종립 동해중학교 3학년 김준호 군의 시 ‘등불’

BBS부산불교방송과 부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가 주최하는 제9회부산문예창작마당에서 종립 동해중학교 3학년 김준호 군이 시 '등불'로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51일부터 614일까지 공모가 진행됐던 문예창작마당은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성인들이 인문학적 상상력을 자유롭게 펼치는 장으로 마련됐다. 주제어는 '성찰의 마음자리' 였으며, 나눔, 돌아보기, 이해, , 희망이 부제로 일상과 자연, 현실과 상상의 세계속에서 반짝이는 순간을 자신만의 글과 그림으로 형상화한 시, 운문, 그리기(웹툰) 분야의 작품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김 군을 포함한 대회 대상 수상자(4)에게는 문화상품권 및 상장 수여됐으며, 이날 동해중학교 3학년 송민(우수상), 최지빈(입선) 학생도 함께 수상대에 올랐다.

한편 김 군은 이에 앞서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본부장:심산 스님)와 부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협회장:백명숙)가 공동 주최한 제16회 생명나눔 백일장 시부문에서 '삶의 받침대'로 대상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등불

 

김준호(동해중, 3학년)

 

앞이 보이지 않는다.

등 뒤에서 누군가 나를 건드렸다.

그것은 나를 자꾸 건드리고 괴롭힌다.

그때마다 돌아보고 반항해 보지만 소용이 없다.

앞이 보이지 않는 채 걷다가 등불을 찾았다.

등불을 가지고 뒤를 돌아보니 그림자 덕인지,

그것이 더 명확히 보인다.

나를 건드리고 괴롭힌 것이 어렸던 나였다.

그 등불로 앞을 밝히면서 걸어간다.

그 등불의 이름은 성찰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